재무구조 개선, 당기 순손익 1억8천만원 달성 2010 결산 - 군서농업협동조합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11년 03월 11일(금) 11:05

쌀값 폭락으로 대변되는 지난해 농업·농촌의 큰 어려움 속에서 군서농업협동조합은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보유하고 있어 거의 직격탄을 맞아야 했다.
김상재 조합장 역시 “지난 한 해 양곡가격의 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조합원은 물론 우리 농협도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토로할 정도다.
하지만 이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군서농협은 건전경영을 일궈내기 위해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한 결과 조합원들에게 출자 및 이용고배당을 실현할 수 있었다.
■사업계획 대 실적
2010년 군서농협의 신용 및 경제사업은 앞서 지적했던 지난 한 해 농업·농촌의 어려운 실정을 그대로 반영하듯 부문별로 성장과 침체를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사업의 경우는 2009년 60억2천878만5천원을 기록했던 판매가 40억8천681만6천원으로 계획대비 102.2%의 달성률을 기록하기는 했다. 하지만 전년과 대비해서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판매 외에 마트상품, 구매, 가공, 창고 등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당초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
예수금 잔액은 319억7천952만9천원으로 계획대비 100.6%, 예수금 평잔은 299억7천578만8천원으로 계획대비 95.5%였다.
■수지예산 대 실적
2010년 매출액은 133억9천149만3천원으로 계획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내부적립을 통한 재무구조의 개선에 힘쓰는 등 건전재정에 노력한 결과 조합원들에게 5.25%의 출자배당과 3천만원의 이용고배당을 할 수 있었다. 군서농협의 2010년 당기순손익은 1억8천769만9천원으로 계획인 2억2천200만원에는 크게 못 미쳤다.
■조합원 환원사업 내역
군서농협은 2010년 출자금의 5.25%인 8천22만9천원의 출자배당을 현금을 실시했고, 출자금 기준 1.96%인 3천만원의 이용고배당을 역시 현금으로 실시했다.
또 영농자재 무상지원으로 5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일미벼 계약재배농가에 대해 642만9천원의 유기농 재배 장려금과 3천786만6천원의 무농약 출하 장려금을 지급했다.
조합원 자녀 10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독감예방접종, 조합원 생산 및 생활지도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봉사하고 신뢰받는 농협 이뤄낼 것”
김상재 조합장

“그동안 조합원 여러분과 선배 조합장들께서 군서농협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도록 튼튼한 기반을 닦아주셨기에 초보 조합장인 제가 지난 한 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올해도 조합원 여러분들께 다가가서 봉사하고 신뢰받는 농협으로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겠습니다.”
군서농업협동조합 김상재 조합장은 “지난 한 해 양곡가격의 하락과 고유가 등으로 조합원은 물론 우리 농협도 한시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며서 “정부가 양곡수급 및 가격안정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쌀값이 계속 하락해 미곡종합처리장(RPC)을 보유한 군서농협의 경우 직접적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김 조합장은 그러나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해 노력한 결과 건전결산을 이뤄냈다”고 밝혔다. 내부적립을 통한 재무구조를 개선함은 물론 조합원들에게 5.25%의 출자배당과 3천만원의 이용고배당을 할 수 있었다는 것.
“희망의 2011년을 맞아 새로운 소득사업개발에 부단히 노력해 더욱 더 수익성 있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해 건전한 경영을 도모하겠다”고 밝힌 김 조합장은 “능동적인 변화와 자기계발을 통해 발전하는 농협, 조합원을 주인으로 섬기는 농협, 지역주민을 위한 안전하고 신뢰받는 농협을 거듭 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특히 다산과 장수, 지혜로움의 상징인 토끼의 해인만큼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군서농협을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