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에 희망 심는 젊은이될 터”

이행도 전남 4-H연합회장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4월 01일(금) 16:44
지역농업 미래 이끌어갈 ‘신세대 농군’
‘축산분야의 최고’ 되고픈 꿈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농업과 지역사회 발전 이끌터”
“미래 농업의 주역인 농촌의 젊은이들이 4-H이념을 통해 배우고 익힌 지식과 자신감으로 뭉쳐 농업과 지역발전을 위해 큰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5일 전남 4-H연합회장에 취임한 이행도(30세·도포면 영호리 ‘황토축산’ 대표) 회장은 “농촌에 희망심기 운동으로 젊은이들이 고향과 농촌을 지키며 지역농업발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28일 전남 도내 5천여명의 4-H회원을 대표하는 임원들이 참석한 총회에서 치열한 선거를 통해 제55대 전남 4-H연합회장에 선출됐다. 영암 출신으로는 역대 2번째의 도 연합회장에 선출되는 영예도 안았다.
이 회장은 “4-H회원들은 향후 우리 한국농업을 이끌어 갈 미래의 주역들”이라며, 지(智) 덕(德) 노(勞) 체(體)의 4-H이념을 생활화 하여 창의적인 사고와 과학적인 행동양식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실천적인 청년조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4-H 활동이념에 입각해 회원과 젊은이들에 대한 리더십 교육, 농업기술 교육,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충실히 수행하는 단체를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도 말했다.
이 회장은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세대 농군’을 자처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축산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축산업에 종사하는 부친(이양수·매력한우 회장)의 뜻을 받들어 한국농업대학 축산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일찌감치 농업·농촌을 위해 몸바쳐 일하겠다는 꿈을 키웠다.
이 회장은 현재 매력한우 회원농가로서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선진화된 암소 사양관리로 우수혈통의 한우 종자개량에 몰두하며 지역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농촌 초고령화 현상이 심각하고,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흙을 사랑하고 고향을 사랑하고 농촌을 사랑하는 農心을 바탕으로 농업·농촌에 희망을 심고 싶다”는 마음도 피력했다.
이 회장은 또 “영암은 농사짓기에 더없이 좋은 천혜의 땅”이라고 강조하면서 “농촌 일거리 창출, 수익 창출, 소득원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고향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4-H본부의 보조사업을 활발히 유치해 젊은 농사꾼들의 분가(독립)를 돕겠다는 구체적인 사업계획도 밝혔다.
이 회장은 끝으로 “4-H이념을 새겨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몸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젊은이로서 농촌에 희망을 심고 미래 농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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