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계승·발전위해 최선 다할터” 줄다리기 보존회 김소은 회장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
2008년 03월 13일(목) 21:23 |
김 회장은 “도포제 줄다리기는 도포리의 성촌 시기와 때를 같이하며 270여년의 전통을 지닌 민속축제입니다. 예전에는 도포마을과 도포면 주민 뿐만아니라 영암군 전체 주민이 참여했던 큰 행사 였습니다”라며 도포제의 전래를 설명했다.
도포제의 유래는 풍수지리설에 근거한다고 한다. 마을터가 돼지 형국의 명당이라 해서 돈산(되지산)에 천제단을 짓고 해마다 정월 15일과 7월 14일에 제사를 지낸다. 이는 동쪽의 호산(신북) 서쪽의 사자산(시종)이 있어 이 맹수들이 돼지형국의 명당을 해치는 것을 막아내기 위한 의미로서 제사때 호산과 사자산을 견향해 활을 쏘는 주술의식도 갖는다.
김 회장은 “이번처럼 음력 2월 초하룻 날과 또 왕인문화축제 대의시연을 포함해 해마다 총 4번의 ‘제(祭) 줄다리기’를 시연하고 있다”고 밝히고 “군민 모두가 포도제줄다리기와 같은 지역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의 계승과 발전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