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려한 자연경관·면민 화합정서 강한 곳

서호면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4월 15일(금) 09:31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중점 추진휴경지에 작물재배, 소외계층 도와신금대교 완공 땐 새로운 도약 기대 ■기본현황서호면은 영암군의 서쪽에 위치하여 동쪽은 군서면, 남쪽과 서쪽은 학산면, 북쪽은 영산강 건너 시종면, 무안군 일로읍과 경제를 이루고 있다. 통일신라 이전에는 곤미현에 속하였으나 신라때 영암에 편입됐다. 행정구역개편(1914년) 이전에는 곤미현에 속하였던 지역의 끝자락에 있다 하여 곤이종면이라 했으며, 아천 등 30개 마을을 관할했다.1914년 군·면 통폐합 때 곤이시면의 신소정 일부를 병합하여 몽해, 화송, 청용, 엄길, 장천, 쌍풍, 소산, 성재, 금강, 태백의 10개 법정리를 관할했다.1930년 영암군의 서쪽 영산강에 접하고 있다하여 서호면(西湖面)으로 면이름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1970년대 영산강 농업개발사업으로 많은 바다의 갯벌이 농토로 바뀌었다. ■지역특성서호면은 해발 392.9m의 상은적봉을 중심으로 은적산의 완만한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호남의 젖줄인 영산강이 유유히 흘러내려 접하고 있어 수려한 경관과 군데군데 자리잡은 마을은 한폭의 그림처럼 평화롭고 아름다운 지역이다.문화관광지로는 서호면 화송리에 소재하고 있는 조선 인조때 무관인 김완(金完)장군의 영정을 모신 구고사는 국가지정문화재로 관리되고 있으며, 청동기 시대의 주거지인 선사주거지와 고인돌이 산재하고 있다.또 고려시대 지방의 민간신앙과 향촌공동체 조직의 실상을 반영한 금석문의 일종인 ‘암각매향명(岩刻埋香銘)’ 등의 귀중하고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많이 산재되어 있다.2000년에 개설한 19.7km의 은적산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왕벚나무와 소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인근지역에서 등산객들이 즐겨찾는 서호면의 자랑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지역 특산물로는 토마토, 오이, 고추 등 시설원예 작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비옥한 토질에서 친환경농업으로 생산되는 달마지쌀, 흑향미 등이 녹색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면이다. ■역점 추진사업-서호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 엄길리 엄길마을을 비롯한 소재지권 5개 마을에 농촌종합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007년 2월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총 사업비 47억 여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2012년까지 경관조성, 기초생활 정비, 소득기반 확충,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다.그동안의 사업성과로는 수래정주변 쉼터정비, 커뮤니티센터 준공, 마을안길 정비, 전통테마거리 및 마을담장 정비, 장류사업 지원, 마을안내도 설치등에 사업비 25억2천400만원을 투자하여 완공했다. 특히 2010년 완공된 엄길마을의 커뮤니티센터는 농촌마을의 소득기반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사업계획으로는 친환경생태수로 정비, 물레방아골진입로 및 산림욕체험장을 준공하여 장류사업과 더불어 주민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수익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도에는 친환경생태수로정비 및 달맞이공원을 조성하여 서호 아라리마을을 찾는 관광객에게 녹색농촌 체험,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면 청사 주차장 및 주민쉼터 조성사업 :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3억6천만원을 투자된다.면 청사의 주변토지 3천300㎡를 매수하여 주민들의 휴식공간 조성과 주차장 확보로 지역 주민의 편익을 제공하고자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동 사업장 내에는 주차장을 비롯하여 화단 및 심터(정자)를 조성할 계획이며 중앙에는 시비를 건립할 예정이다.- 휴경지 이용한 작물재배 : 면 자체적으로 휴경지를 이용해 작물을 재배함으로써 이에따른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과 독거노인들의 난방비 지원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경작면적을 5필지 3천여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신금대교 가설공사 : 서호면 금강리와 시종면 신학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8km의 신금대교는 올해 12월 준공 에정으로 총 사업비 475억원이 투입된다.신금대교가 완공되면 인근 시종면과 접근성이 좋아져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인구유입, 소득기반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서호면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변중섭 기자인터뷰 문 점 영 서호면장
“군정 적극 참여 분위기 조성”
“면민과 하나되어 화합하는 행정을 추진하는 것이 면정의 기본 방향입니다”
문점영(52·행정사무관) 서호면장은 “면민들의 사기를 북돋아 영농활동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득향상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면장은 “지난해 군민의날 행사 체육대회에서 약한 면세에도 불구하고 우리 면이 종합우승 쾌거를 달성한 것은 면민들의 역량과 발전 가능성의 잠재력의 근거”라며 “면정 추진에 있어서 면민 사기앙양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지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역점 추진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은적산 등산로를 정비해 면민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면장은 12일 은적산 자연 정화 활동 겸 면민등반대회를 개최해 면민들의 사기를 복돋고 화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문 면장은 또 휴경지를 이용한 작물재배를 면 자체적으로 추진해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과 독거노인들의 난방비 지원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하겠다며 올해는 경작면적을 5필지 3천여평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점사업으로 도로·하천변 농작물 가경작을 금지시켜 농로, 하천의 사면 훼손을 막겠다고 밝혔다.
문 면장은 또 “미곡위주 농업구조가 두드러진 지역이고, 문중 사우가 10여개 존재할 만큼 유교적 정서가 강한 지역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군정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면장은 향후 무영대교와 신금대교가 개통될 시에는 지역의 산업, 경제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원으로 영산강변 전원주택 등 정주시설 조성과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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