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영양제 공급 확대 절실

농민들, “병해충 강하고 품질 향상” 호응 폭발적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4월 15일(금) 09:35
3억 투입으론 역부족…사업 확대방안 마련 절실
군이 올해로 3년째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식물영양제 공급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신청량에 비해 배정량이 턱없이 부족한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선 지역농협이 자체적으로 공급계획을 세우는 등 공급확대방안을 찾고 있어 군의 친환경 식물영양제 공급사업의 확대시행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친환경 식물영양제 지원사업은 군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과 친환경 농업 실천면적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3년째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은 기존의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이고 땅심을 높여주는 효과가 커 군이 친환경 농업의 필수조건으로 간주하면서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경우 군은 총사업비 3억원을 투입,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들이 관할 읍면 사무소에 신청하면 쿠폰제 형식으로 판매소와 시기를 자율적으로 정해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읍면별 식물영양제가 공급된 최근 농가 신청량에 비해 공급량이 태부족인 곳이 잇따르고 있다.
금정농협 최병순 전무는 “각 마을별로 이장들이 신청한 물량에 비해 공급이 딸린다며 마을마다 아우성일 정도로 호응이 좋다”면서 “3년째 시행된 사업이어서인지 식물영양제를 전혀 몰랐던 농업인들까지도 찾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최 전무는 또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물량이 너무 많아 농협 차원에서 구입해주는 방안도 강구중에 있다”며 “과수, 원예농업 가릴 것 없이 호응이 좋은 만큼 사업을 확대해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덕진면 농민 김중구씨도 “벼농사에 영양제를 쓰면 낟알이 튼튼하고 수확량도 많다. 배추 등 채소재배에 사용하면 병해충에 강하고 품질이 월등히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농가들이 필요로 하는 전량을 지원해줄 수는 없더라도 지금보다는 지원을 확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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