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정주여건, 농업생산성 높은 곳

도포면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5월 20일(금) 10:24
기초생활환경 정비·개발사업 활발원예·특용작물 재배 노하우 풍부광역친환경농업 육성 메카로 부상 ■일반현황도포면은 조선 말기까지 북일종면으로 불리다가 1932년 가장 중심지이자 번화가였던 도포리의 명칭을 따서 도포면으로 개칭했다. 당초 56개 리였으나 1914년 4월 1일 군면 폐치분합 정책에 따라 8개리로 조정됐다.1981년 12월 8일 영산강 하구둑이 완공되기 이전에는 영암군 내륙의 가장 넓은 갯펄을 지닌 포구로서 짱뚱어, 숭어, 맛, 게 등 각종 생선의 집산지였다. 이후 광활한 간척 농경지와 야산개발에 따른 개간지 급증으로 오늘날에는 영암군의 대표적인 곡창지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면의 총면적은 34.9㎢로서 군 전체면적의 6%에 해당되며 농경지가 20.3 ㎢로 총면적의 58%에 달한다. 현재 8개리 26개 자연부락에 1,413세대 2,763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특성지형은 영산강 유역에 자리하여 대체로 50m 이하의 구릉지대를 이루고 있으며, 영산강 하구언 공사로 도포만 연안의 원항리, 덕화리, 도포리, 일대 간석지가 광활한 농경지로 바뀌었다. 수도작 농업은 물론이고 노지 채소류를 비롯하여 인삼, 잎담배 등의 특용작물과 과수 및 조경수 재배에 이르기까지 도포의 간척지와 붉은 황토에서는 모든 작물의 재배가 가능하다.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친환경 농업을 적극 실천하여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친환경 농업에 대한 실천의지와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시설하우스를 이용하여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각종 채소류 및 원예·특용작물은 영암군 관내 뿐만아니라 외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또한, 도포가 자랑하는 지역 문화예술 자원 도포제 줄다리기는 도포마을에서 행하던 고유의 민속놀이다. 풍수지리설에서 유래되었으며 동도포와 서도포가 편을 갈라 터 누르기 줄다리기를 행하며 풍년 농사와 지역민의 안녕과 무사고를 기원했다. 도포제 줄다리기는 지역고유 향토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최근 도포면에서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수출 농업 거점단지로서 한국형 친환경 모델단지의 일원으로 농업환경 개선과 일반농업과 축산업을 연계한 광역단위 친환경농업 육성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역점 추진사업-정주면 개발사업 :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뒤떨어진 농촌지역의 기초생활환경, 문화복지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정비 확충하여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코자 정주면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계획으로는 방축암 도로 확포장 공사, 부평마을 진입로 확포장공사 등 5개소 4억1천2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쾌적한 정주생활과 농업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밭기반 정비사업 : 밭작물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밭기반 정비사업을 2010년 완공된 성덕지구에 이어 2011년도 함반동 지구의 집단화된 밭 132.8ha를 대상으로 37억원을 투입해 금년 11월까지 농업생산기반시설 정비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도포천 수해상습지구 개선사업 : 도포천 수해상습 해소를 위해 제방 1,173m를 20억여원을 들여 2014년까지 수해상습지구를 개선하여 인근 주변 주민들의 홍수 피해예방 및 안전한 영농생활을 목표로 추진중이다.-휴경지 이용 작물재배 : 면 자체적으로 휴경지 3,200㎡ 활용해 작약을 재배함으로써 노인 일자리 제공과 이에따른 수익금은 불우이웃과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도포중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 지난해 총 공사비 10억여원을 투입, 연면적 210평의 최신설비를 갖춘 다목적 강당은 학생들의 실내체육활동과 주민들의 체력증진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으며, 민선4기 공약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실내체육활동 및 각종 행사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학생과 주민들의 직접적인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을 구축했다.-전천후 게이트볼장 설치 : 노인복지와 면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치된 도포면 전천후 게이트볼장은 부지면적 1,553㎡에 사업비 2억여원을 투입해 전천후 게이트볼장 1면, 노천게이트볼장 1면을 증설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생활체육활성화는 물론 노인복지향상의 기틀을 마련했다.이밖에도 영암(도포면 경유)-나주공산-서해안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819호선의 4차선 확포장 사업과 영산강 강변도로 신설 등이 주민숙원사업으로 건의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인프라 확충과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뷰 박 종 찬 도포면장
“좋은 사람들이 서로 돕고 사는
인정 넘치는 고장 만들기 최선”
“면민들의 행복한 삶과 화합을 위해 발로 뛰는 대민행정과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종찬( ·행정사무관) 도포면장은 “지역민과의 현장행정을 통하여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하는 사업을 선정해 시행할 것이며, 귀향하는 농촌만들기와 농업·농촌 살리기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포면 봉호리 출신인 박 면장은 “고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된 것이 큰 기쁨”이라며 “잘했다는 평가보다는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박 면장은 또 “면민과 함께 힘을 합쳐 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좋은 사람들이 서로 돕고 사는 인정 넘치는 고장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의지로 그는 지난 1월 부임 후 관내 전 마을을 순회하며 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주민숙원 사업 39건을 수렴하여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검토, 다수 주민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부터 군 관련 실과와 연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발로뛰는 대민행정 실천으로 주민화합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한 박 면장은 지난 6일 열린 경로위안잔치는 면민들의 자율적 참여 역량을 극대화 시킨 면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켰다. 박 면장은 “경로잔치 개최 제반사항을 면 청년회에 전격 위임하고 면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줌으로써 지역사회의 동참과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참여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박 면장은 끝으로 기관사회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군 제일의 면으로서 위상을 정립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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