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의 고장, 친환경 농업의 메카

금정면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11년 05월 27일(금) 09:34
대봉감 육성 3년간 30억 투입 ‘뱅뱅이골’ 산림욕장 정비 완료산약초 등 유기농재배 확대로친환경 청정지역 이미지 부각 ■일반현황 금정면은 영암군 11개 읍면중 동쪽에 위치한 면으로 화순군 도암면과 장흥군 유치면, 나주시 세지면, 봉황면 등 3개 시·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본래는 나주군 지역으로 사금(砂金)이 많이 나온다하여 금마면(金磨面)이라 했다.남송등 57마을과 나주군 원정면의 월평등 29개 마을, 그리고 나주군 세화면 임천리 일부지역을 병합하여 조선 고종32년에 지방관제 개정에 의하여 영암군에 편입됐고, 1914년 4월 1일 군읍면 통폐합에 따라 용산, 남송, 용흥, 월평, 청용의 12개리로 개편하여 금마면의 금자와 원정면의 정자를 따서 금정면이라 칭했다.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하여 용산리가 서쪽에 있는 신북면에 가까운 곳이라 하여 신북면으로 넘겨져서 현재는 11개리 23개마을 2,289명이 거주 하고 있다.농지는 1,261ha, 임야 5,007ha, 기타 1,030ha 등으로 총면적이 7,298ha로 영암군에서 2번째로 큰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면이다. ■지역특성금정면은 신비의 영산인 월출산과 국사봉의 정기가 어린 아름다운 고장으로서 예로부터 정의를 숭상하고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살기 좋은 고장이다.5,007ha가 넘는 산림을 보유하고 웰빙시대에 걸맞는 빼어난 경관과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을 보유하고 있어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다.문화관광지로는 민속자료로써 도지정문화재인 쌍계사지 석장승 2기와 6·25전쟁시 빨치산 주둔지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해발613m 국사봉 정상의 억새밭과 해돋이관광이 유명하다.지역특산물로는 맑은 자연수로 키운 민물새우 가공품인 토하젓, 산약초, 고사리 등이 있다.특히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 대봉감은 면민의 주소득원으로 525농가의 620ha에서 재배하여 생과, 곶감, 감말랭이 등 연간 80억원이상의 소득을 얻고 있으며 앞으로 150억원이상 소득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발전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역점 추진사업-금정대봉감 유통체계구축 : 친환경금정면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대봉감은 525농가 620㏊로서 영암대봉감 생산량의 85%를 차지하며 전국 단일지역으로 최대 생산지다. 또한 동북 산악지형의 지리적 특성과 토양, 기온, 일교차, 일조시간, 강수량 등이 고품질 대봉감을 생산하기에 매우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서 단맛이 풍부하고 비타민과 영양성이 많아 소비자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더불어 금정대봉감은 지리적 표시(17호)가 등록되어 그 품질의 우수성을 입증 할 수 있는 영암의 대표적인 농특산물로서 2012년부터는 3년간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30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유통시설 확장과 다양한 가공제품개발 및 홍보, 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가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지역 특산물 육성 : 고사리, 산약초 등 산림소득작물 유기농재배 면적을 13ha로 확대하고, 토하젓, 미꾸라지 양식 면적도 확대해 청정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해 농가소득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무청시래기와 미꾸라지 양식을 연개해 별미음식으로 추어탕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80ha의 친환경 무농약찹쌀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정주여건 개선사업 : 금정면은 산악지역으로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2011년 오지면 개발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연소리 신유토마을 진입로 확포장 사업을 실시하여 주민숙원해결은 물론 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소규모주민숙원해소를 위하여 8건 150백만원을 투입 하수도정비, 마을안길포장, 상습수해지구 배수개선사업 등을 실시하여 쾌적한 정주생활환경과 농업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뱅뱅이골 산림욕장 정비 : 산림안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 체력단련, 휴식 등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조성한 금정면의 산림욕장은 그동안 4억2천300백만원을 투입하여 휴게시설, 편의시설, 생태학습장, 수목식재 등을 완료하였으며 올해에도 12억원을 투입하여 수영장, 화장실 설치, 진입로 개설 등으로 명실공히 영암의 대표적인 여름철 관광명소로서 우리지역 주민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김 석 민 금정면장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는 지역 만들기 사회단체 면정 협조, 동반 관계 구축”
“주민들과 모든 지역사회 주체가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며 면정의 협조자, 동반자적 관계 구축과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석민 금정면장(56·행정사무관)은 올 초 신임면장으로 부임하면서 “낮은 자세로 주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되새기며 “주민과 동고동락는 면정, 군과 주민을 연결하는 가교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재다짐했다.
김 면장은 “주민, 사회단체와 지속적인 대화의 장을 열어 화합을 이끌어 내고 면정에 원활한 협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면장은 부임후 특히 ‘소외계층 안부살피기’를 역점 시책으로 정하고 마을별 담당직원을 지정, 지역내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보살피는 등 주민복지 향상과 편안한 삶을 위한 노력에 충실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 면장은 또 지역적 특색을 살리는 대봉감 등 농특산물 재배와 유통시스템을 선진화해 지역경제 발전과 농가 소득증대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체적인 추진계획으로 “고사리, 산약초 등 산림소득작물 유기농재배 면적 13ha, 토하젓, 미꾸라지 양식에도 전력을 다해 청정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농가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청, 미꾸라지, 친환경쌀 등 친환경특화상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겠다”며 “특히 무청시래기 연계 추어탕 별미음식으로 개발과 더불어 무농약찹쌀 80ha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대표특산물인 대봉감의 냉해피해에 대해서는 “지역농가들의 피해를 면밀히 조사해 농민들의 고통을 헤아려주는 한편, 농가들의 농작물재해보험 가입을 의무화해 피해 구제와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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