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창의성 존중하는 열린학교 경영

영암고등학교 이도재 교장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2008년 03월 18일(화) 13:33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인 삶 살아가길
“명품 인재 육성을 위한 ‘명품교육’’을 지향해 지역사회로부터 인정받는 ‘명문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금년부터 시행한 초빙공모제 첫 교장으로 취임한 이도재(58) 영암고등학교 교장은 “고향의 교육발전을 위해서 미력하나마 심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1973년 교직에 투신한 이래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교육관으로 삼아 지금까지 35년간 교육을 위해 헌신해 왔다.
이 교장은 “개인적인 인생관도 ‘진인사 대천명(盡人事 待天命)’”이라 밝히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 경영측면에서 “‘자율과 창의성을 존중하는 열린학교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하고, 학생들에게는 ‘예절 바르고 꿈이 있는 지혜로운 학생’을, 교사들에게는 ‘학생을 사랑하고 연찬하는 교사’를 강조한다.
또 이 교장은 학생들에게 ‘I보다 We’를 먼저 생각하고, 상대방에 대한 ‘관용과 배려’를 항상 강조하며 더불어 사는 공동체적인 삶을 살아가기를 당부한다. 그는 학생들의 생활과 학습지도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야간 자율학습을 직접 지도하며 교실의 조명까지 꼼꼼히 살피는가하면 교장실을 항상 개방하고 학생들과 직접 대화한다.
관사에 거주하면서 생활관 학생들과 같이 일어나 아침운동을 함께하며 식사도 학생들과 함께 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그는 학생들에게 ‘자상한 교장선생님’이고 인기있는 교장선생님이다. 그는 “모든 교사들이 학생들을 사랑스럽고 예쁘게 대한다”며 학생들에 대한 사랑이 교육의 기본임을 강조하고, “충실한 생활지도를 위해 교사들의 관내거주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활동적인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21세기가 요구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영암고의 교육여건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지역민들이 과거의 영암고 이미지를 떠나 긍정적으로 봐주길 바란다”며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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