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이야기 김성대 www.yanews.net |
2011년 06월 03일(금) 09:31 |
광주전남 재향군인회 31-33대 회장
현 양만수산업협동조합장
뱀장어는 전세계적으로 분포하며 내륙의 담수구역에서 성장해 바다로 내려가서 산란한 다음에 어미는 죽는다.부화된 유생은 해류를 따라 해유하면서 변태한 뒤 육지의 담수구역으로 올라가서 성장한다.
뱀장어는 모두 16종인데 우리나라와 일본,줌국,대만에서 서식하는 뱀장어는 Anguiia japonica로서 참뱀장어라고 부른다.뱀장어의 영양가는 일반생선에 비해서 비타민A함량이 일반 생선에 비해 150이상 높으며 비타민A는 인체에서 시각보호작용은 물론 성장촉진과 피부노화방지,항암작용,생식기능유지등 탁월한 효능과 필수아미노산을 골고루 갖춘 양질의 단백질 체내 항상화 물질인 비타민E(토코페롤),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는 불포화 지방산등을 골고루 갖춘 신이 내린 웰빙식품이다.
일본에서는 1400년 전부터 뱀장어를 요리해서 하루에 서너 토막식을 먹었으며 지금도 우리나라 복날과 같은 우스기날에도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전국민이 한마리 이상 먹으며 돈이 없어 뱀장어를 못먹는 사람은 창호지에 우나기(뱀장어의 일본말)라고 써서 태워 그 재를 물에타서 한컵식 먹을 정도다.필자가 뱀장어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73년도 부친의 사업이 어렵게 되서 대학을 휴학하고 실뱀장어를 체포하여 일본으로 수출했던 일에 종사했던 것이 인연이 되어 평생의 직업이 되였다.
그후 오랫동안 뱀장어의 산란 부화의 신비를 밝히지 못하여 인공부화가 불가능했던 뱀장어의 부화가 일본동경대학 해양환경학부 스카모토 교수팀이 20~30년동안 산란지점인 태평양 중심부분에 해년마다 30억원의 탐사비용을 들여가며 뱀장어 부화의 비밀을 밝혀내고 실용화 단계에 들어가기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있다.
최근 일본지진으로 원전 선진국으로 자처하던 일본에서 원전방사능 유출로 바다생선의 오염으로 바다생선을 소비자들이 불안해 하며 기피하고 있다.
반면 이젠 육지에서 지하수와 오염되지 않는 담수어로 양식된 바다와 육지를 오가며 신이내린 영양가의 보고인 민물장어(뱀장어)의 존재가치가 한층 높아져 가고있다.이때에 우리 양만수산업협동조합에서는 세계뱀장어축제를 계획하고 중복인 7월24~26일까지 3일간에 거쳐 개최하기로 하고 추진 계획하여 농수산식품부와 전라남도 또한 최종 개최할 지자체를 물색하고 있다.
필자는 월출산 맥반석 지하수와 월출산 계곡물등 천연의 여건을 갖춘 기찬랜드에서 세계뱀장어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나주곰탕과 같은 영암장어탕을 개발해 지역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뱀장어 양식과 가공과 유통, 그리고 과자공장과 뱀장어가죽공장, 문화콘텐츠 산업을 유치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음주 에는 함평나비축제를 기획했던 기획팀의 축제사업계획이 나오면 시일이 촉박한 만큼 농수산식품부와 전라남도, 그리고 영암군을 포함한 지자체와 행사개최에 따른 예산과 지원금을 논의하고 확정할 계획이다.필자로서도 다른 지자체에서 제시하는 수준의 지원만 주워진다면 영암에서 개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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