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나들목 개설 새 국면

도로공사, 영암영업소 2km 이격지점 진입로 신설검토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11년 07월 15일(금) 09:42
유선호 의원, 예비타당성조사비 내년 예산 적극 반영
영암-순천 고속도로에 영암 나들목(IC)을 개설해야 한다는 군민여론에도 불구하고 ‘불가’입장을 밝혔던 한국도로공사가 영암영업소에서 광양쪽 2km 지점에 고속도로 간이진입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혀 영암IC 개설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민주당 유선호 국회의원(영암강진장흥)은 14일 오후 영암-순천 고속도로 영암영업소 업-다운(Up-Down)램프 개설현장에서 한국도로공사 건설처 박권제 처장과 목포광양고속도로사업단 손용민 단장 등 관계자와 시공업체 관계자, 박영배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영암IC 개설문제에 관한 현장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의원은 “영암-순천 고속도로에 영암IC를 개설해야 한다는 군민 열망에도 불구하고 국토해양부 등 관계당국은 불가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이에 강력 항의하는 등 그동안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면서 “현재 업-다운(Up-Down)램프가 개설되고 있는 학산 나들목 현장에 광양쪽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간이진입로를 개설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터널이 있어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이어 “한국도로공사가 영암영업소 터널에서 2km 가량 떨어진 지방도 819호선 교차지점 인근에 광양쪽 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는 간이진입로를 추가로 개설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고,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예비타당성조사비를 반영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업설명에 나선 도로공사 박권제 건설처장은 “영암영업소 인근에 광양쪽 간이진입로를 개설할 경우 시속 100km이상 달리는 고속도로 특성상 사고위험이 커 곤란하다”면서 “국회에서 유 의원이 적극 나서 내년 예산에 예비타당성조사비를 반영해준다면 진입로 추가개설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처장은 추가 진입로 개설에 소요될 사업비는 140억원 정도로 추정했으며, 영암영업소 학산나들목 지점 외에 다른 곳에 진출입로를 개설할 경우 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박 처장은 영암-순천 고속도로 개통시기에 대해 “올 연말 개통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내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 개통 역시 예산 확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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