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하는 ‘명품’ 우체국 완성에 매진

영암우체국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8월 19일(금) 08:51
우체국 네트워크 활용, 특산품 판촉 앞장 지역경제 활성화
우편과 금융 등 본연의 업무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봉사
만원의 행복보험’ 등 소외계층 배려 사회공헌활동도 만점
정부 산하 기관 가운데 우체국만큼 주민들과 가까운 조직은 드물 것이다. 집배원들은 하루 24시간 주민들과 접촉한다. 일선 읍·면·동사무소 직원들보다도 더 대민업무에 익숙하다. 홀로 사는 노인은 물론이고 한 부모 가정, 다문화가정 등의 실상 또한 이들만큼 잘 알고 있는 이가 없다. 이 때문에 이들을 ‘사랑의 전령사’라고 부르기도 한다.우체국은 전국에 3천700여 곳에 이른다. 4만5천여명의 직원들이 우편서비스와 예금 및 보험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1907년 개국, 100년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영암우체국 역시 정부기업이자 국민의 기업으로, 다양한 분야의 우정사업활동을 벌이고 있다.김민석 국장이 내건 영암우체국의 비전은 ‘고객과 함께하는 명품 영암우체국 완성’. 건실한 성장을 통한 수익기반확충, 현장중심의 고객만족 경영, 친환경 우체국 건설을 통한 녹색성장, 조직 및 인적자원의 핵심역량강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우정기업 실현을 기치로 지역경제 및 인프라와 연계해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영암우체국이 하는 일은 단순한 우편업무뿐이 아니다. 지식정보화사회로 변하고 사회가 다양화함에 따라 우체국 업무도 다양한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우편사업 -우체국 택배 : 우편사업 가운데 우체국 택배는 고객이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영암우체국 직원이 직접 방문해 접수하고 다음날까지 수취인에게 신속히 배달해 주는 제도다.-국제특급(EMS) : 긴급한 편지, 서류, 물품 등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배달해 주는 국제우편서비스다. 우정사업본부가 세계 143개국의 공신력 있는 우편당국과 체결한 특별협정에 따라 업무를 취급하고 있어 높은 신뢰도와 안전성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삼호읍의 대불공단 조선산업 클러스터 단지에서 발송하는 기업활동에 중요한 서류는 영암우체국이 방문 접수해 안전하게 배송하고 있다.-우체국 경조카드 : 바쁜 일상생활로 각종 경조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고객들을 대신해 품격 높은 경조 인사장을 경조사에 맞춰 우체국이 직접 전달해주는 서비스다.-e그린우편 : 편지내용문과 주소록을 디스켓 등에 담아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 epost)을 통해 접수하면, 내용문 출력을 포함해 우편물 제작에서 배달까지 전 과정을 우체국이 대신해 주는 서비스다. 편지, 안내문, DM우편물을 빠르고 편리하게 제작해 전달한다.-지역경제 활성화 : 삼호 무화과, 금정 대봉감, 달마지쌀, 고구마, 감자 등 영암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에 대해 2005년부터 전국적인 우체국 네트워크망을 활용한 판매망을 구축해놓고 있다. 지금까지 4만80건, 9억4천625만원 상당을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09년도부터 신북, 서호지역의 배와 현미쌀을 우체국쇼핑 상품으로 등록, 1만9천324건, 2억2천260만8천원 상당을 발송하는 등 영암 특산품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체국 금융사업 -만원의 행복보험 : 공공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과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우체국 예금·보험 공익사업 추진으로 국영금융으로서의 사회 안전망 역할이 제고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가 지난 2010년부터 개발·시행하고 있다. 저소득층을 위한 ‘만원의 행복보험’에 대해 영암지역 저소득층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영암우체국은 이장단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2010년 205명, 2011년 180명이 재해사고시 본인 부담 없이 각종 치료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어깨동무장학보험 : 2000년부터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영암우체국은 영암지역 어린이를 적극 추천해 매년 2명의 어린이가 100만원의 혜택을 받고 있다.■ 사회공헌활동영암우체국이 지역사회의 첨병으로서 벌이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은 돋보인다.-365봉사단 : 집배원으로 구성된 365봉사단은 군서면 서구림리와 금정면 용흥리에 거주하는 2명의 독거노인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5월 두 가정을 방문해 쌀, 식품류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기배선작업도 실시해 독거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도 사랑의 도시락 및 사랑의 김장김치 배달 등을 꾸준히 전개할 계획이다.-독거노인 후원 : 공공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우체국예금보험 공익사업 지원금으로 영암읍에 거주하는 2명의 독거노인을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은 어르신들이 필요로 하는 생필품과 난방유 등의 구입에 쓰이고 있다.-다사랑운동 :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성금 참여로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다사랑운동 및 천사의 사랑 나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혜자는 영암지역 청소년 2명으로 지원금은 학비 보조 및 생활비 지원 등에 쓰이고 있다.영암우체국은 이밖에도 설날과 추석명절 등에 영암 노인복지회관과 영애원 등을 방문해 송편과 떡국을 나누는 등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10년11월에는 금정면 대봉감 농장 등을 방문해 감 따기, 감 선별작업 등을 하는 등 일손을 보탰다. 또 어려움에 처한 동료직원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운동을 펼쳐 전달하는 등 따뜻한 사랑 실천에도 솔선하고 있다.특히 영암우체국에 근무하는 오영진 대리는 배달 도중 군대에서 마지막 휴가를 나온 손자를 마중하기 위해 마당을 거닐다 추위에 쓰러진 할머니를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생명을 구해 우체국의 위상을 드높이기도 했다.김민석 국장은 “앞으로도 영암우체국은 이웃의 손과 발이 되어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섬은 물론 행복 나눔을 실천하는 사랑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인터뷰 김 민 석 영암우체국장
“지역민에 필요하고
함께하는 氣찬 우체국 만들터”
“우체국은 국가 및 각종 기관의 고객 서비스 수준평가에서 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공공행정서비스부분 10년 연속 1위, 택배서비스 5년 연속 1위, 브랜드 파워 부분 우체국 택배 5년 연속 1위 등 최상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암우체국 또한 1907년 개국 이래 100여년이 넘은 세월동안 지역민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우편물 접수물량 연간 276만통, 배달물량 827만통 등의 우편물 접수 및 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우체국 쇼핑과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달마지쌀, 고구마, 감자, 무화과 등 연간 3억7천여만원의 지역 특산물 판매고를 올려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영암우체국장으로 부임한 김민석 국장의 자랑이다.
“매일 마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41명의 집배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의 심부름을 대행해 주고 있다”고 소개한 김 국장은 올해 영암우체국의 슬로건으로 ‘주민을 위한 氣찬 우체국’으로 정하고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체국의 역할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은 노인인구의 증가는 물론 무의탁, 독거노인가정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로 생활용품은 물론 거동이나 소통하는데 무언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영암우체국은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매일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집배원에게 배달할 우편물이 없더라도 큰소리로 안부를 묻고 더 나아가 객지에 있는 가족과 연락 체계를 구축해 안부를 전해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올 해를 원년으로 꾸준히 발전시켜나가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달아주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영암지역 우체국은 꼭 필요한 곳이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밝힌 김 국장은 국가기관으로서 봉사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체국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곳곳의 어려운 이웃이나 우체국이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보유한 공익적 자금이나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성금으로 더 많은 결연과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것.
김 국장은 특히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특산물 판매망 확충과 관련해 “새로운 홍보와 판매방법을 강구하는 등 체계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영암우체국 직원들이 Facebook을 통한 영암홍보를 시작했다고 소개한 김 국장은 이를 기초로 소셜커머스로 발전되도록 해 볼 계획이다. 또 주민들은 생산만 하면 판매는 지역의 별정우체국장들이 책임지는 체제도 구축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민이 필요로 하고 함께하는 우체국이 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김 국장은 “우체국은 친절한 곳이라는 단순 서비스를 탈피해 이를 더욱 체계화하고 발전시켜 서비스를 산업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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