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重 또 사고…공장 문 끼어 1명 사망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2008년 03월 20일(목) 14:52
지난 8월 크레인 전복사고와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한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 근로자 1명이 숨졌다.
12일 새벽 4시30분께 영암군 삼호읍 현대삼호중공업 제1도장부 작업장에서 직원 임모씨(36)가 대형출입문과 벽면기둥 사이에 목이 끼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만에 숨졌다.
기술관리부 정모씨(50)는 “임씨가 블럭을 작업장을 옮겨놓은 뒤 대형출입문(일명 빅 도어)을 벽쪽으로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개폐장치를 잘못 조작해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두께 40㎝, 높이 17m, 무게 25톤에 이르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수동으로 조작토록 돼 있다. 경찰은 임씨가 편의상 자동 방식으로 사용하기 위해 출입문 개폐기에 핀을 꼽아뒀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에서는 지난 8월1일 작업 중 크레인이 전복돼 2명이 사망한데 이어 같은 달 13일에는 선박 갑판작업장에서 가스가 폭발, 1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김명준 기자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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