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서 장애인까지 군민 종합복지공간 자리매김

종합사회복지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9월 09일(금) 08:40
영암지역 노인들의 평생교육에서부터 장애인들에 대한 재활교육, 지역사회 여성들의 능력개발과 다문화가정의 사회통합 등에 이르기까지 군민들에 대한 복지업무를 총괄하는 곳이 있다. 영암군 ‘종합사회복지관’이 그곳이다.
2005년4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개관한 종합사회복지관은 그동안 노인, 장애인, 여성,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과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은 군민들의 종합복지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종합사회복지관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업무를 소개한다. <편집자註>
■ 노인들에 대한 평생교육
종합사회복지관의 노인 평생교육은 크게 네 가지다. 왕인대학, 찾아가는 노인대학, 시니어교실, 실버합창단 등.
노인들에 대한 평생교육을 통해 사회성 유지 및 자아실현을 도모하고, 시대변화 대응교육과 여가활동을 통해 새로운 노인문화를 형성하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사회 노인들의 평생교육 욕구에 부응하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과 급변하는 지식기반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으로 건강하고 건전한 노후생활 영위하도록 해가고 있다.
제7회 왕인대학은 3월부터 12월까지 영암 관내 거주 만 60세 이상 노인 120명을 대상으로 주 2회(월, 수) 4시간씩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대불대 평생교육원에 위탁 운영하고 있는 왕인대학은 노인교양, 건강증진, 시사, 지역관심론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교육 후에는 군 노인복지회관 경로식당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제10기 찾아가는 노인대학은 3월부터 12월까지 관내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어르신 1천733명을 대상으로 읍면 복지회관을 찾아가며 건강증진 및 시사교양 등을 전하는 시책이다. (사)대한노인회 영암군지회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시니어교실은 9월26일부터 11월3일까지 종합사회복지관 개별교육장에서 관내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주2회 4시간씩 한지공예(20명), 수지침(15명), 스포츠댄스(50명) 등을 교습한다.
이밖에 실버합창단은 3월부터 11월말까지 주2회(화,금) 4시간씩 관내 거주 60세 이상 노인 41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 장애인 재활프로그램
장애인의 문화적 욕구 해소 및 잠재적 능력 실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직업재활교육을 통해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의료재활 서비스를 통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하자는 취지다. 특히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후천적 장애인의 재활증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교육재활 프로그램(제3기)으로 9월5일부터 11월30일까지 관내 등록 장애인 가운데 희망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초급 등 8개 과정(122명)이 운영되고 있다. 의료재활 프로그램으로는 언어치료실과 물리치료실, 상담실이 운영중이다.
영암 거주 언어발달장애, 뇌병변장애, 실어증, 자폐증 등 언어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들을 위한 언어치료실은 발음교정 및 의사소통기능과 사회성 향상치료에 목적을 두고 있다. 검사비(회당 1만5천원)와 이용료(회당 5천원, 기초수급자는 무료)가 있다. 영암 거주 등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물리치료실은 온열치료서비스(핫팩), 중·저주파 통증치료 서비스(전기치료기), 초욕치료서비스(파라핀치료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역시 무료인 상담실은 심리·정서상담, 장애인제도 및 재활·직업상담 등을 해주고 있다. 장애인 사회적응 및 문화체험학습은 상·하반기로 나눠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영암거주 등록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국내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며 체험활동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인 문화예술 및 정보화사업으로 11월 중 ‘장애인문화예술제’와 ‘장애인 정보화능력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연중 월2회(둘째, 넷째주 월요일)에 걱쳐 ‘중증장애인 복지관 오는 날’ 운영을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복지관의 의료재활시설 및 프로그램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밖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등록장애인들에게 샤워실과 휴게실을 무료 개방하고 있고, 매월 둘째주 목요일 오전을 이미용 자원봉사의 날로 지정해 무료 컷트와 조발을 해주고 있다. 장애인 보장구 대여와 무료 셔틀버스 운영, 장애인 무료급식 등도 종합사회복지관이 장애인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 여성 능력개발 프로그램
여성들의 능력개발을 통한 건강한 가정을 육성하고, 취미와 문화, 복지 욕구 충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일반 여성들이 여가시간 활용으로 습득한 재량을 각종 행사 참여로 이어지게 하는 등 능동적인 자기개발의 기회 제공하고, 사회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제활동의 기틀을 마련하자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종합사회복지관은 각종 자격증 취득과정 운영으로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하고, 여성들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교육문화 정착으로 평생학습 위상제고에 나서며, 각종 자격증 취득을 통해 자기개발의 기회제공 및 더 나아가 사회 참여의 기회 확대해나가고 있다.
종합사회복지관의 여성 능력개발 프로그램은 여성자치대학과 취업부업·취미교양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자치여성대학은 3월부터 12월까지 주1회 2시간씩 관내 거주 63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종합사회복지관 2층 교육장에서 열리고 있다. 일반(60명) 및 심화(57명)과정으로 나눠 실시되는 여성자치대학은 목포대 평생교육원에 위탁해 여성리더십, 스피치, 여성과 농업 등을 주제로 강의가 이뤄지고 있다.
취업부업·취미교양 프로그램(제3기)은 9월5일부터 11월30일까지 주2회2시간씩 종합사회복지관 교육장에서 영암 거주 18세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뜨개질, 골프와 친해지기, 컴퓨터활용, 요리, 홈패션, 통기타, 댄스스포츠, POP아트, 가죽공예 등 9개 과정(134명)으로 수강료는 과목당 월 1만원(기초수급자 등은 면제)이다.
■ 다문화가족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함으로써 가족 구성원들의 안정적인 생활영위와 삶의 질 향상, 사회통합에 기여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전문 기능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내 거주 다문화가정 여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층 취득교육과정과 비즈공예 및 이미용교육과정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또 사회통합교육프로그램으로 한국어과정과 한국사회 이해과정 등을 개설해놓고 3월14일부터 12월20일까지 주2회 6시간씩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무료강의를 실시하고 있다. 교육생에게는 국적필기시험 및 면접시험을 면제하고 국적취득 대기기간도 단축해주고 있다.
3월4일부터 12월23일까지 주1회(금) 2시간씩 운영되는 다문화합창단은 관내 거주 다문화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인터뷰 박 종 대 종합복지관장
“신바람 나고 찾고 싶은 복지관 만들 터”
“아무리 좋은 시설, 훌륭한 프로그램을 갖춰놓으면 뭐합니까? 무엇보다 이용하는 이들이 많아야 합니다. 신바람 나는 복지관, 오고 싶은 복지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 종합사회복지관 박종대 관장은 복지관 운영방침을 이처럼 설명하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군민이 이용해야 하고, 이용해 본 군민이 다시 찾는 것보다 새로 찾는 군민이 더 많은 복지관이 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2005년 개관한 종합사회복지관은 관내 노인, 여성, 장애인, 그리고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영암군의 군민에 대한 보편적 복지정책을 실천하는 종합복지타운이다. 운영중인 프로그램만 30여개, 매일 찾는 인원만 하루 300명을 넘는다. 어떤 때는 복지관의 강의실이 부족할 정도다.
최근들어 복지관의 이용도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프로그램을 반상회 등을 통해 군민에게 알리고, 읍면을 통한 홍보활동에 매진한 결과.
박 관장은 “한 프로그램 정원이 10명인데 제대로 홍보가 되지않아 5-6명밖에 차지않는다면 얼마나 손해입니까.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각 마을회관에까지 프로그램을 게첨하게 하고 읍면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에 나서도록 한 결과 이용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박 관장은 특히 내년에는 정말로 몰라서 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군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각 면단위별로 군민 30명씩을 초청해 두차례에 걸쳐 종합사회복지관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관까지 오는데 교통비로 6천원 정도 소요됩니다. 오고 싶어야 할 것 아닙니까. 이를 위해 프로그램의 내실화에도 적극 나서 정말 신바람 나고, 다시 오고 싶은 복지관을 만들고 싶습니다.” 박 관장의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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