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거는 기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9월 09일(금) 08:55
영암읍을 감싸고 흐르는 영암천이 '자연 친화적 하천'으로 거듭 태어나게 된다. 군이 2013년까지 9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질정화능력이 탁월하고 지역민의 휴식과 건강증진을 위한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군은 영암천의 수질개선 및 생태기능을 회복시키고, 수변 녹지 공간 및 휴식 공간을 확보해 주민들에게 친숙하고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영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영암읍 월출교에서 덕진면 덕진교 구간과 도포면 성산제에서 수산교 구간 등으로 나누어 추진된다. 올해는 덕진교에서 대신교까지 1.3km구간 공사가 진행되고, 나머지 4.0km 구간은 내년 이후 공사가 계속돼 2013년이면 완공되게 된다.
하천 내에는 수질개선을 위해 일일 1만9천톤 처리용량의 수질정화습지와 수질정화수로 등이 조성되고, 꽃창포 등 정화능력이 탁월하고 경관이 아름다운 수생식물이 식재된다. 제방 상단부에는 자전거도로 6천96m와 각종 운동기구, 전망데크 등도 설치된다. 수변 산책로를 다니는 주민들에게 안락한 휴식공간과 아이들의 자연생태 학습장으로 활용하게 함으로써 영암읍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심신단련은 물론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군의 복안이다.
이처럼 의욕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암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계획된 기간 내에 완료되려면 국비 등 예산확보가 필수적이다. 사업 첫 해인 2010년 4억원이 투입됐고, 올해는 10억1천800만원이 확보되는데 그쳐 앞으로 무려 55억1천200여만원의 사업비가 2년 내에 집중 투입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총사업비 99억원 가운데 대부분인 69억2천만원의 국비다. 군은 이의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생태하천 복원사업인 만큼 군비 부담 또한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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