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질주, 흥분과 감동의 준비 완료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D-15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09월 30일(금) 10:06
영암서킷 4년만에 준공 ‘무한질주’ 본격 시작
각종 수익사업 통한 재원확보에도 청신호켜져
영암군 삼호읍 일대 1.87㎢에 걸쳐 건설중인 F1 국제자동차경주장(영암서킷)이 지난 2007년 12월 착공 이후 3년9개월여만에 최종 준공됐다.
지난해 미완료된 야외화장실과 일반스탠드, 한식육교를 포함해 경주장 부지를 전남개발공사가 매입하는 것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최종 준공한 것이다.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자동차경주로 5.6㎞, 12만석 규모의 메인그랜드스탠드 및 일반관람석 26동 등을 포함해 전체 건축물 64동 규모로 건설됐다.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지난해 그랜드스탠드 등 주요 건축물에 대한 부분 준공을 통해 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야외화장실 오수처리방법 변경에 따른 영산강유역환경청과의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변경과 KAVO(주)의 재정악화로 부지(간척지)를 전남개발공사로 변경하는 등 한국농어촌공사와의 간척지 양도·양수 협약 변경 절차이행, 관련법에 따른 인·허가사항 변경 등 많은 우여곡절로 인해 준공이 늦어져 왔기 때문.
최종 준공된 F1국제자동차경주장은 2006년 7월 세계적 F1 서킷 전문설계사인 독일 틸케(Tilke)사에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경주장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는 2006년 9월부터 독일 틸케사와 국내 설계전문업체인 도화종합기술공사, 정림건축 등이 공동 참여했다.
반시계방향 주행의 5.615㎞의 트랙, 용도에 따라 2개로 변형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서킷, 1.2㎞의 직선구간, 최고속도 320㎞, 그랜드스탠드 1만6천석 등의 특징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설계되었다.
처마선을 살린 지붕과 봉수대 모양의 건축물과 그랜드스탠드와 피트·패독건물을 연결하는 한식육교는 한국적 전통미와 남도의 정취를 반영해 그 자체로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F1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F1경주장 준공과 함께 9월말까지 체육시설업 등록을 마치게 되면 미준공 시설물에서의 국제대회 개최라는 오명을 씻고 앞으로는 시설임대 등을 통한 수익사업은 물론 새로운 수익모델을 적극 창출해 그동안 재기돼왔던 재정부담 우려를 완화시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1경주장 준공을 계기로 기업도시로 추진중인 삼호, 구성지구 등의 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은 물론 그동안 미준공 시설이라는 불신이 완전히 해소됨에 따라 티켓 구매 붐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준 기자
■ F1대회 교통 접근성 대폭 향상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육해공 모든 교통수단이 활용된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F1대회 관람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편안하고 빠르게 F1 경주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KTX, 고속버스, 항공편을 임시 편성했다.
가장 빠른 고속 이동수단인 KTX는 결승전인 16일 오전 용산역-목포역 구간이 기존 3편에서 4편으로 증편 운행된다. 목포역에서는 셔틀버스가 운행돼 F1 경주장과의 접근성을 개선시켰다.
고속버스의 경우 15-16일 양일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센트럴시티)에서 F1경주장까지 직행하는 우등고속버스를 임시 편성했다. 또한 항공편은 F1경주장에서 가장 가까운 무안공항에 김포공항발 항공이 하루 1-2편 편성됐다.
자가용을 이용해 F1 경주장에 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시 반까지 4시간동안 환승주차장에서 경주장까지 셔틀버스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경기 종료 후(조직위 추산 경기종료 예상시간 금, 토 오후 3시 30분, 일 오후 5시) 관람객이 완전히 퇴장할 때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또 지난해 대회와 달리 서부권에서 진입시 유일한 통로로 교통정체구간 이었던 영산강하구언 도로를 우회할 수 있는 국도 2호선(죽림JC-서호IC) 과 국지도49호선(영암IC-P3주차장) 임시개통, 대불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됨으로써 지난해 교통체증으로 인한 관람객들의 불편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F1 경주장으로의 셔틀버스가 계획돼 있다. 오전 9시(15, 16일)에는 무안공항에서, 오후 5시 30분(16일)에 F1 경주장에서 셔틀버스가 출발한다.
해상수송도 마련되어 있다. 15, 16일 오후 5시30분, 6시 30분에 경주장 P3 주차장에서 해군 제3함대 부두로 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한 뒤 여객선을 타고 관광선 부두에서 하차하면 목포역으로 도보로 10분이면 갈 수 있다.
자세한 교통사항은 홈페이지(http://f1lod.koreangp.kr/traffic/shutt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 F1 티켓판매 ‘고속 질주’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개최에 따른 티켓판매가 한창인 가운데 기업부스 판매가 완료된데 이어 그랜드스탠드 I/J석이 매진됐다. 또 고가에 속하는 그랜드스탠드 A석도 곧 판매완료 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티켓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F1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그랜드스탠드 I/J석은 모터스포츠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문화로 정착시키고 그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좌석으로 레이스 시간에 따라 노을빛을 받으며 달리는 머신의 우아한 자태를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또 머신의 질주를 비교적 긴 시간동안 관람할 수 있는 요충지로 국민 문화지출비를 기준으로 가격을 결정한 전략적 상품이었다.
또 그랜드스탠드 A석은 2010년 F1 그랑프리에서 명물로 불리는 출발 때 포지션 싸움으로 요동치는 머신들을 담을 수 있는 명당자리. 레이스의 하이라이트인 스타트와 피니쉬장면 및 피트스탑, 대회 개막식, 각종 문화행사를 관람할 수 있어 F1 팬들이 선호하는 좌석이다.
이같은 좌석들이 매진되거나 판매마감이 임박한데 대해 F1 조직위원회 박봉순 티켓사업부장은 “2011년 마케팅 전략 중 하나였던 국내 모터스포츠 보급과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대중화라는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해석했다.
특히 조직위는 기업부스(Corporate Suite) 판매완료에 이어 가장 대중적인 I/J 좌석이 매진된데 대해 기업과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F1 티켓판매의 호조는 프리미엄 판매전략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가 내려지고 있다. 한 장의 F1티켓으로 대회 관람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 무료관람, 남도 유명 관광지 할인 또는 무료 관람 등의 특전을 부여하면서 판매를 더욱 촉진시킬 수 있었다는 것이다.
■ F1 싱가포르GP 베텔 우승
올 시즌 아홉 번째 우승 달성
세바스챤 베텔(독일, 레드불)이 2011 F1 싱가포르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다.
베텔은 지난 25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서킷에서 열린 2011 F1 14라운드 싱가포르 그랑프리 경기에서 5.073km의 서킷 61바퀴를 1시간59분06초757의 기록으로 주행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베텔은 24일 예선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한 데 이어 결선 레이스에서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베텔은 8월 벨기에 그랑프리 이후 3대회 연속 그랑프리 정상에 올랐고 싱가포르 그랑프리 우승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한편 시즌 열 다섯 번째 레이스인 F1 일본 그랑프리는 10월 7일부터 사흘간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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