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낭주골 영암은 축제중…

8일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이어 14-16일 F1대회 개막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2011년 10월 07일(금) 09:45
29일부터는 왕인국화축제, 29-30일 ‘군민의날’ 행사
깊어가는 가을 영암에서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축제와 국제행사가 풍성하게 이어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도선국사 문화예술제가 8일 개최되는 것을 시발점으로, 올해로 두 번째인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가 14일 개막해 16일까지 성대하게 열린다. 또 29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3일동안은 2011 왕인국화축제가 열려 일억송이 국화향기를 자랑하며, 29-30일에는 ‘군민의 날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올 가을에도 영암을 찾는 관광객들은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월출산의 찬란한 오색단풍과 어우러져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편집자註>
□ 제6회 도선국사 문화예술제
천년고찰인 월출산 도갑사에서 열리는 도선국사 문화예술제는 신라의 4대 고승이자, 풍수의 대가인 도선국사 탄신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 행사는 탄신 1,184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다.
8일 오전 10시 사시불공(四時佛供)을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에는 성보관에서 문인화의 거장 박행보 선생과 젊은 도예가 정수미 작가의 ‘묵과 흙’이라는 주제의 초대전이 열리며, 전통 문화 체험장 등도 마련된다. 또 오후 3시에는 도선국사 탄신기념 법요식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김지하 선생의 특별 강연회, 산사음악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도갑사의 아름다운 풍경과 유서 깊은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역사의 참뜻과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산사음악회에는 이은하, 신효범, 윤태규, 브릿지오브 소울 등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해 다채로운 음악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인다.
□2011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
올해로 2회째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는 14일 연습주행 2회, 15일 연습주행과 예선, 16일 오후 3시 결선 등의 순서로 치러진다.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계획되어 있다. 대회 결선 하루 전인 15일 전야제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K-POP) 콘서트가 펼쳐진다. 소녀시대, 수퍼주니어, 티아라, 레인보우, 다비치, FT아일랜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스타가 총출연한다.
F1 티켓을 소지한 관람객은 무료 관람이다. 결선 당일에는 개막행사로 국악단 의장 행렬, 그리드 걸 퍼포먼스, 공군 블랙이글팀 에어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F1 선수의 대회장 카퍼레이드도 열린다.
대회 중계는 MBC가 주관방송사로 선정돼 연습주행, 예선, 결선을 모두 생방송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 국향의 유혹 2011 왕인국화축제
서남권의 대표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왕인국화축제가 ‘일억송이 국화! 오색찬란한 국향의 유혹!’이란 주제로 29일부터 11월20일까지 23일간 군서면 구림리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왕인국화축제는 주전시관이 1천400㎡규모의 하우스형 대형텐트로, 여기에는 18종 12만여점의 분화작품 및 조형물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농촌사랑 시화전, 국향콘서트, 왕인박사 인물재현, 한옥마을 자전거 투어 등이 열리며,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 등 14곳의 상설판매장이 개설, 농가소득창출을 도모하게 된다.
축제장은 왕인학당 주차장에 설치되는 주전시관(1천400㎡규모 하우스 형 대형텐트 3동)과 야외전시관, 부대시설 등으로 나뉜다.
주전시관에는 2만여점의 농업기술센터 작품, 동호회 출품작, 방식 꽃꽂이작품 등이 전시된다. 내부에는 분재국, 현수국, 복조국, 입국, 다륜작, 꽃벽, 지도작, 만화캐릭터, 방식 꽃꽂이작품, 시화작품 등이 전시되고, 주변에는 옥국 화단국 콘형모형작 현수국 시유도기 조형작 등이 전시된다. 3만여평의 야외전시장에는 10만여점의 국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축제 입장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 제36회 영암군민의 날
영암인의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군민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켜 풍요와 희망의 활기찬 새 영암 건설의 초석을 다지는 ‘군민의 날 행사’는 오는 29-30일 양일간에 거쳐 영암공설운동장과 실내체육관에서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롭게 열린다.
첫날인 29일에는 월출산 천황사 제단에서 국태민안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32회 국립공원 월출산 바우제를 시작으로 월출인 고향의 밤 행사가 영암청년회 주관으로 열린다.
오후 7시부터는 공설운동장 특설무대에서 전야제 행사로 목포MBC특집 축하쇼가 방송인 김혜영과 이동창 아나운서 사회로 진행되며, 현숙, 강진, 이수미, 소명, 진시몬, 안다미, 오로라, 한동엽, 김륜희 등 국내 정상급 가수등이 출연한다.
또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져 가을 밤의 정취와 함께 추억에 남을 축하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둘째 날인 30일에는 실내체육관에서 기관단체장, 향우, 군민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타악공연 ‘얼수’공연을 시작으로 군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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