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생명·삶의 가치존중 최고 모토

영암노인전문요양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10월 14일(금) 09:20
가족같은 분위기에 영암김병원 연계 원스톱 의료서비스 제공
원예치료, 구연동화, 미술치료 등 사랑 믿음 효심으로 ‘봉사’
올해로 개원 2년차 지역거주 직원확충 고용창출에도 큰 기여
2010년 기준 우리나라 노인인구는 11%. ‘고령화사회’를 넘어 ‘고령사회’로 향하고 있다. 영암군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노인인구의 비율이 22.8%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해 있기 때문이다.이같은 노인인구 증가와 더불어 핵가족화에 따른 가족구조의 변화, 여성의 사회참여에 따른 전통적인 가족 부양의식의 변화, 노인 단독가구의 증가 등은 노인 부양의 책임이 가족이 아닌 국가의 책임으로 변모해야 한다는 견해에 힘을 싣는 계기가 되고 있다.정부가 노인수발의 국가적 해결을 위해 2008년7월 노인장기요양보험을 시행하게 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노인장기요양기관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지만 월출산의 구름다리가 선명하게 보이는 덕진면 노송리에 위치한 ‘영암노인전문요양원’(원장 박건영)이 최고의 요양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설립배경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은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에 맞춰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예산과 대표이사가 후원한 사회복지법인 계산원의 예산을 토대로 설립됐다. 나주지역 사회복지법인인 계산원은 장애인을 중심으로 희생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계윤 박사가 대표이사다. 그는 그동안 ‘영암김병원’을 운영하면서 영암지역에도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던차에 노인수발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어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을 설립하게 된 것.올해로 개원 2년차를 맞고 있는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은 현재 박건영 원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등 17명의 영암지역 거주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세심하게 보살피고 있다. 앞으로도 20여명의 직원을 더 고용할 여지가 있어 농업 외에 특별한 직장을 구하기 힘들었던 동부지역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르신 전문요양시설영암노인전문요양원은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전문요양시설이다. 직원들은 가정과 똑같은 환경에서 내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 지원에서부터 간호, 재활, 심리 및 정서지원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설에는 현재 1등급에서 3등급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있다. 대부분 건강상태와 체력, 인지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요양원 측은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기본적인 의식주 해결에서부터 신체적, 심리사회적 욕구충족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영암김병원과 연계해 원스톱 의료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요양원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의료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편리한 진료와 전문의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프로그램‘사랑, 믿음, 봉사, 효심으로 친부모처럼 편안하게 모십니다’라는 모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전 직원들은 늘 따뜻한 마음이 몸에 베어 있다. 요양원에 들어서면 항상 웃는 얼굴로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에게 인사하는 직원들의 모습은 처음에는 다소 낯설고 부담스럽지만 이런 친절함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닫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보호자들의 걱정은 한 순간에 사라질 정도.영암노인전문요양원은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보다 나은 잔존 능력 향상과 편안한 삶의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체나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적당한 육체적 작업을 하도록 함으로써 신체운동기능이나 정신심리기능의 개선을 꾀하는 작업요법에 해당하는 원예치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입으로 실감나게 동화를 전달하는 구연동화, 미술치료, 음악치료, 재활치료, 종교활동 등도 진행하고 있다.급식분야에서는 텃밭을 경작해 수확한 유기농 채소와 농사를 겸하고 있는 직원들이 손수 재배한 농작물을 어르신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주기적인 보양식 및 특별식단 편성으로 균형 있는 영양섭취와 가정에서 즐겨 드시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인터뷰 박 건 영 요양원장
“다른 시설에 앞선 서비스 제공 최선”
“향상된 각종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영암지역 내 다른 유사한 시설의 수준향상을 선도하고 싶습니다. 지역 요양원들의 선두에 서서 서비스 향상을 견인하는 선도역할을 맡을 각오입니다.”
동아인재대학의 겸임교수이기도 한 영암노인전문요양원 박건영 원장은 “건강보험공단이 격년제로 평가를 실시해 각 시설들의 수준향상을 위해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보다는 각 시설들의 자발적인 서비스 향상노력이 중요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박 원장은 특히 “다른 시설들을 선도하는 영암노인전문요양원만의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만족스런 노후를 보장하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영암대대와 영암교회, 현대삼호중공업 간부직원, 영암여고 봉사동아리 반딧불, 낭주고, 월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등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을 지속적으로 찾아와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가 늘고 봉사활동의 수준도 향상 되어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하는 박 원장은 “지난해 산림청의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8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고 이를 기반으로 나눔의 숲을 조성해 지역민과 함께하는 노인요양시설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820471847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04: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