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기시·히라카타시를 가다

<1> 방문 첫날, 시내의 깨끗한 모습

강윤구 www.yanews.net
2008년 03월 20일(목) 22:14
상처를 딛고 일어선 우정이 더 큰 도약을 알리고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 강윤구
강윤구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이 영암군과 일본 히라카타시의 우호도시 제휴협력 조인식 참석차 이들 도시의 초청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했다.
강 지부장은 일본 근대화의 주역인 이등박문이 태어난 하기시와 왕인박사의 묘가 있는 히라카타시 등을 둘러보고 그의 눈에 비친 이들 도시의 문화와 역사에서 진한 감동과 더불어 애국심도 함께 느꼈다. 강 지부장의 일본방문기를 4회에 걸쳐 싣는다.
/편집자 주
불법주정차는 찾아 볼수가 없었고, 시내 곳곳에 주차장이 완비되어 차례로 정렬된 주차 차량과 과속없는 차량을 보면서…

상처를 딛고 일어선 우정이 더 큰 도약을 알리고
내가 일본을 처음 방문하여 가슴벅찬 설레임을 느꼈던 것이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또다시 일본을 찾아 가고 있는 것이다. 하기시와 히라카타시의 초청으로…. 이번 방문은 나에게는 무척이나 의미 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
하기시의 방문과 히라카타시의 우호도시 제휴 협력 조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5박6일의 행사에 있어서 흐린 날씨로 조금은 긴장한 나의 마음을 말해 주는 듯하다.

광주에서 일행과 합류하고 나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여 어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셨던 군수님과 의장님을 만나 후쿠오카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안에서 모두들 웃고는 있지만 긴장한 모습이 역역하다.
5시가 되었을까? 일본입국 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왔을 때는 땅거미가 내려앉고 있었다. 그리고 조금은 차갑게 불어 오는 바람이 이동 내내 긴장했던 나의 마음에 왠지 모를 자신감을 안겨 주었다.
후쿠오카에서 저녁을 먹고 3시간 조금더 달려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하기시에 있는 숙소 千春樂호텔에 도착했다. 상당히 늦은 시간이었지만 하기시와 우리군 우호의 견인차인 한일 친선협회 간부들과 한일 우호의 첫 디딤돌을 놓으신 배판석 선생님과 그분의 가족들이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우리 일행을 반겨 주셨다.
잠깐 동안 인사와 회동을 마치고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오늘의 마무리와 앞으로의 일정에 행운과 성공을 기원해 보았다.
일본의 바닷가라 그런걸까? 제법 찬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였다. 일찍 아침식사를 마치고 공식일정이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방문할 곳이 바로 하기시청이었다.
시내를 통과하면서 정말 내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불법주정차는 찾아 볼수가 없었고, 시내 곳곳에 주차장이 완비되어 차례로 정렬된 주차 차량과 과속없는 차량을 보면서 감동에 감동을 받았다.
영암읍 소재지 중심에 위치한 농협에 근무한 나로서는 소재지 주차난을 가장 잘 알고 있기에 정말 부럽기까지 했으며, 우리도 이곳의 주정차 질서를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을때 즈음 시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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