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항 나흘째 물류중단

영암군-경찰, 17일 미등록차량 단속 나서

박현재 삼호읍 군민기자 www.yanews.net
2008년 03월 21일(금) 09:25
대불산업단지의 선박블록 등 대형 구조물 운송 작업이 중단된지 4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또다른 트레일러의 불법 개조에 대한 신고가 잇따르는 등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대불항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형구조물 운송이 중단되면서 매일 대불항으로 입고되는 20여개의 대형구조물이 운송되지 못해 현재까지 60여개의 구조물이 현장에 쌓여 있다.
현재 산단 내에서 가동 중인 200여개 업체 중에 대형구조물을 만드는 업체는 40여개로 이들 업체가 만든 대형구조물도 대불항으로 운송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합법적인 운송수단인 모듈 트레일러도 모두 운행이 중단된 가운데, 선박용 강판 운반을 위해 불법 개조한 트레일러 운행에 대해서도 신고가 잇따르면서 조선 기자재와 관련한 전면적인 물류 중단 사태마저 우려되고있다.
이번 사태는 대불산단 내 대형구조물 제작 업체와 대불항 사이를 오가며 대형구조물을 옮겨주는 운송 차량들이 대부분 미등록 차량들로 지난 17일 영암군과 경찰이 이들 차량에 대한 단속을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한편 전라남도와 영암군은 운송업체들을 상대로 우선 트랜스포터를 공장 안에서만 사용하고 도로는 모듈 트레일러로 운행하면서 정부에 트랜스포터의 합법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중재에 나섰지만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현재 삼호읍 군민기자
박현재 삼호읍 군민기자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83722230
프린트 시간 : 2024년 09월 20일 06:5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