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회원 고소 취하 대화해야”

이보라미 의원, 군의회 5분발언 통해 촉구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11월 25일(금) 09:52
민주노동당 이보라미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제202회 영암군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최근 군이 영암군농민회의 야적시위가 계속된다면 농업예산을 매년 10%씩 줄이는 방안을 검토할수 있다고 밝힌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군이 농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속개된 본회의에서 “예산을 삭감하겠다는 것은 농민회 야적시위에 대한 인식부족을 나타내고 군의 예산편성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라면서 “야적시위는 정부의 농업정책 부실과 쌀값 하락에 대한 농심의 표현으로 정부를 상대로 요구사항을 전달하기 위한 표현방법이며 지역에서 정부를 대신하는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군은 오히려 농민회의 요구사항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농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해야 했으나 정문을 닫고 공무원들을 동원해 야적시위를 막아 농민회 회원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그 결과 과격한 행동과 발언들이 나올 수 밖에 없도록 했다”며 “마찰을 빚은 농민회원들에 대한 고소를 당장 취하하고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군이 진정으로 농군임을 자임한다면 현재 농업 농촌이 처한 위태로운 상황을 직시하고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며 가슴아파해야 한다”면서 “군정비판에 대해 귀를 크게 열고 경청하며 잘못된 부분은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대화로 풀어나가려고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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