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영암군정을 돌아보다

사상 첫 전 교육시설 무상급식…百年大計 초석 다져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1년 12월 23일(금) 09:35
군은 올해 대도시나 재정자립도가 높은 어느 자치단체도 감히 실행하지 못한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에 이르는 98개 모든 교육시설에 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지난 3월 전격 실시, 무상급식 원년(元年)을 개척했다. ‘교육이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무형자산’이라는 김일태 군수의 철학이 투영되고 군민들의 적극적인 화답이 이뤄낸 성과물이다.
삼호고도 개교했다. 서부지역의 우수인재 역외유출 방지와 학부모 교육경비 절감을 위해 추진되어온 오랜 숙원이 해결된 것이다. 군은 부지 매입비 19억원을 지원해 개교를 앞당겼고 원거리 통학생 불편해소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기숙사 건립 등 지속적인 교육환경개선에 심혈을 쏟고 있다.
각급단체와 향우, 군민과 기업들의 참여로 3년 반 만에 모금액 43억원을 돌파한 군민장학회와 인재육성기금 57억원 등 우수인재육성을 위한 든든한 재원도 확보했다. 학생들의 건강한 활동과 지역민들의 체육활동 공간 확대를 위한 독천초교 실내체육관과 영암초교 인조잔디구장 및 대불초교 실내체육관 건립을 지원하고 학교주변에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교육인프라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1천3백여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왕인문해학교와 왕인대학, 여성자치대학, 노인대학 등을 통해 내실 있고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농축산업 안정화 기틀 마련 진력
‘농업활로는 친환경농업으로부터’라는 대명제아래 친환경농업에 대한 농민들의 꾸준한 노력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달마지 쌀 골드가 전남 쌀 베스트 10에 8회, 전국 12대 브랜드에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각각 선정되는 쾌거를 이룩했다. 무화과와 금정 대봉감, 매력한우 등 영암의 친환경 농·특산물도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가고 있다.
청보리를 포함한 축산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기계장비와 운송비 등을 대폭 지원해 원가 절감형 축산경영을 도모했다. 또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와 철저한 AI 대처로 축산경쟁력 확보에 진력하는 등 축산업의 안정과 도약의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농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산지유통시설인 APC센터를 건립하고, 과수경쟁력 제고를 위한 생산시설 현대화와 작목다양화를 유도해 2011 FTA 기금 과수분야 평가 우수상, 지역 전략식품산업 육성평가 최우수상을 수상, 40억원의 상사업비를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농업분야에 재투자할 수 있는 소중한 재원도 마련했다.
■ 독창적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올 한 해 20만명이 다녀가 여름철 내륙 계곡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등 영암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자리매김한 월출산 ‘氣찬랜드’는 입장료 등 3억5천여만원의 직접수입과 5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
氣찬랜드와 연계한 악성 김창조 선생 관련 기념관과 사당 등 가야금 테마공원과 방문객 편의시설 등도 확충했다. 효율적인 시설관리와 유지를 위한 재단법인 영암문화재단을 지난 6월 설립해 운영에 들어갔다.
영암의 특색 있는 역사 관광 자원의 보존과 활용을 통한 전통성 유지와, 소득과 연계하는 역사복원사업으로 건국원훈 낭산 김준연 선생 생가복원과 상대포 역사공원 및 영산강 체험 뱃길 조성, 주거변천사 야외전시장 확대 등을 역점을 둬 추진해 왔다.
월출산의 비경을 모든 국민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월출산국립공원 삭도설치를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왕인문화 체험길’을 개설함으로써 氣찬묏길 100리길에 성큼 다가서는 의미 있는 한 해이기도 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환상적인 1억송이 국화가 어우러진 왕인국화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옹골찬 매력을 발산하면서 1억여원의 입장수입과 참여농가의 소득이 증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실속 있는 축제로 발전해가고 있다.
2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된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다시 한 번 영암을 전 세계에 알렸으며 대회 명칭에 영암을 표기해 사용함으로써 장소 마케팅 효과로 영암의 브랜드 가치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 희망 복지사회·군민위주 창의행정 실현
저소득층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무료 공동주택인 ‘달뜨는 집’을 지난해 5호에 이어 시종에 제6호 4가구를 추가로 건립했다. 학산 노인복지회관 설계완료와 408개소에 이르는 경로당을 운영함으로서 행복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저소득층과 장애인 복지향상, 다문화가족 정착지원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해 6년 연속 최우수 또는 우수 복지군으로 선정됐다.
성과주의 자치행정 실현을 위한 많은 노력과 정성으로 전국 도서관 평가와 위험도로 구조개선 평가 국무총리상 등 16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되어 상사업비 43억원을 수상했다. 또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철저한 사전준비와 치밀한 사업계획으로 왕인촌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69억원과 3개 APC 건립사업 106억원 등 18개 사업이 선정, 24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부족한 자주재원 확보와 군민복지 증진을 위한 발 빠른 전략으로 금년에만 11개 사업에 28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고, 59억원을 추가 신청하는 등 현안사업해결에 온힘을 쏟고 있다.
각계각층의 현장전문가와 사계의 저명한 향우가 참여하는 군 발전정책자문위원회를 창립해 군정 전 분야에 군민 의견 수렴과 자문으로 군정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직능단체별 군민과의 대화를 통한 군민위주의 진정한 자치행정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직선위주의 강렬한 이미지의 군 심벌을 군민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등 절차를 거쳐 부드럽고 미래지향적인 심벌로 변경해 새로운 군의 이미지를 창출해가고 있다.
■ 지역경제 활력배양·정주환경 향상
산업단지 위험도로 정비와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하는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영암읍·덕진면 일원에 식품산업으로 특화된 영암농공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효과적인 기업지원 시스템 구축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을 배양했다.
지리적 위치혼란 해소와 명칭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해 대불산단을 ‘영암테크노폴리스’로 변경, 지역 일체감과 대외적 인지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입주기업의 영암 농산물 우선구매와 장학금 지급 및 지역발전 적극 동참 등 긴밀한 동반협력으로 기업과 행정이 윈-윈 하는 모범적인 관계도 모색했다.
연차적으로 추진 중인 서호 등 4개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 및 학산면소재지 마을종합개발과 새로 선정된 왕인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으로 정주환경과 소득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12개 문중이 참여한 헌수공원을 낭산 김준연 생가 등 10개소에 조성했고, 교통사고 예방과 경관성 향상을 위해 회전교차로를 3개소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앞서가는 행정을 펼쳤다.
강진과 장흥이 만나는 삼군봉의 공원화와 웰빙 산책로 조성으로 3개 군이 협력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제2 기찬랜드(금정 뱅뱅이골)와 연계해 관광자원화 하는 삼군봉 프로젝트를 가시화 시켰다.
김 군수는 “7만 군민에게 한없는 감사를 전하고 일로 보답하는 진정한 일꾼으로 임진년 희망찬 새해 모든 군민이 잘살고 행복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8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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