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신문 선정 ‘2011 영암 10대 뉴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1년 12월 23일(금) 10: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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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40cm 눈 폭탄·고병원성 AI 창궐

③공립 삼호고등학교 개교

④무화과·대봉감 사상 최악 흉작
영암의 두 대표 특산물인 삼호 무화과와 금정 대봉감이 사상 최악의 흉작을 기록했다. 무화과 피해는 냉해와 태풍, 가을가뭄 등의 영향으로, 정확한 실태를 집계할 수는 없으나 노지 무화과의 경우 1년생은 아예 수확을 못했고, 다년생은 아주 관리를 잘한 곳이 지난해의 40%정도 수확을 하는데 그쳤으며, 시설하우스 무화과도 일중시설은 냉해로 50% 이상 수확량이 줄었다는 것이 재배농민들의 설명이었다. 금정 대봉감 농사 역시 예년대비 40%이상 수확이 격감하고 품질 저하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리 피해 여파가 올해도 계속된 데다 올 들어서 장마가 8월까지 이어지고 두 차례에 걸쳐 태풍이 지나간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었다. 두 대표 특산물의 흉작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은 만만치가 않을 전망이다.
⑤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 중단
영암여고(교장 김태영)가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 결과 합격생 배출에 실패, 2007학년도부터 2011학년도까지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해온 기록이 끊어지게 돼 지역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줬다. 영암여고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무난히 합격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채희연양이 면접에서 아깝게 탈락, 연세대 진학을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5년 연속 이어졌던 영암여고의 서울대 합격생 배출 기록이 더 이상 이어질 수 없게 됐다. 채희연양은 지난해 서울대 수시에 최종합격한 선배 장솔하양 보다도 수능성적이 좋았지만 올해 비중이 커진 면접 등에서 너무 긴장한 탓에 실수를 해 아쉽게 합격의 영예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영암여고는 올 입시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⑥특별교부세 논란…군수 징계 파문
영암군이 정부로부터 확보한 특별교부세를 놓고 지역출신 국회의원이 의정보고서를 통해 자신의 업적으로 소개, 정작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애썼던 공무원들로부터 강력한 이의제기와 함께 항의가 이어지는 등 논란이 됐다. 해당 국회의원은 “공무원들과 함께 확보했다”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특별교부세가 지역 국회의원과는 상관없이 군의 노력으로 확보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이번에는 민주당 장흥·강진·영암지역위원회(이하 지역위)가 8월26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김일태 군수에 대해 징계(경고)를 결정했고, 김 군수는 이에 항의해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지역위 부당경고 징계청원’을 내 ‘효력없음’ 확인을 받았다. 이 사태는 김 군수를 비롯한 지역위 당직자들의 사퇴로까지 이어졌다.
⑦영암지역 거점고 육성 1+1체제
전남도교육청이 농어촌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역점을 둬 추진하고 있는 ‘거점고’ 육성계획이 시군별로 일반계고 1교와 특성화고 1교 집중육성을 골자로 한 ‘1+1체제’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영암에서는 일반계고인 영암고와 낭주고, 삼호고 등 3개교를 1개교로 통폐합해야 하고, 특성화고인 영암전자과학고와 구림공고 등 2개교를 1개교로 통폐합해야 한다. 특성화고의 경우 영암전자과학고와 구림공고를 통합하는 형식이어서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이나, 기존의 영암고와 낭주고, 신설된 삼호고 등 3곳 가운데 통합주체가 어느 학교가 되느냐를 놓고 지역에 한바탕 회오리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자칫 지역갈등으로까지 비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어 향후 파장을 감안해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⑧ 친환경 쌀 제분공장사업 포기
친환경 쌀 제분공장은 신북면 모산리 539일대 1만8천396㎡에 2012년까지 국비 30억원, 도비 9억원, 군비 21억원 등 60억원을 투입하기로 되어 있다. 전남도·영암군은 (주)예다손과 체결한 MOA를 통해 2015년까지 216억원을 투입해 신북면에 쌀 가공 및 식품 생산 공장을 짓고, 2012년까지 본사를 비롯한 공장 모두를 영암에 이전하기로 했다. 하지만 예다손이 나주지역에 떡 가공공장을 설립, 일부 라인에 대해 가동에 들어가 MOA에 명시된 약속이 사실상 물거품이 되면서 군이 사업을 계속 추진할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전남도가 중재에 나서고 군은 군정조정위원회까지 열어 논의했으나 해결점을 찾지 못해 결국 사업을 포기했다. 애써 유치해 낸 국비 지원 사업을 백지화한 점에서 매우 좋지 못한 선례다.
⑨ 삼군봉 프로젝트 추진

⑩ 최병찬 의원 뇌출혈 응급의료체계 허점
영암군의회 최병찬 의원(군서·서호·학산·미암)이 뇌출혈로 쓰러져 목포한국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최 의원은 지난 연말 저녁 회식 후 식당에서 나오다 쓰러져 119구급차에 의해 영암김병원으로 이송, CT촬영 등 정밀진단을 받았으나 별다른 이상이 없다며 귀가했다. 그러나 이튿날 의식을 잃어 목포한국병원에 옮겨졌던 것으로 드러나 영암지역 응급의료체계에 큰 허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일었다. 영암김병원이 영암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이기 때문이다. 이후 최 의원은 서울 등지에서 추가수술을 받았으나 완전 회복되지는 않아 올 한해 의정활동을 못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영암소방서에 따르면 최 의원은 구랍 29일 밤 10시30분께 지인 등과 군서면의 한 식당에서 회식한 후 식당을 나오다 갑자기 도로 위에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사건은 지난해 발생했으나 올 초 영암지역에 뜨거운 화제가 됐었다는 점에서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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