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케이블카 성공적 설치는 영암 관광의 신성장동력

문화관광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12년 01월 13일(금) 08:43
“천혜의 비경과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국립공원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는 영암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지역민들에게는 또 하나의 소득창출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올해 문화관광실의 핵심현안으로 떠오른 국립공원 월출산 케이블카 개설사업에 대해 현종상 실장은 그 의미를 이렇게 설명했다.
월출산 케이블카 성공적 설치는 영암 관광의 신성장동력
河미술관 4월 개관·작은음악회 등 공연문화 업그레이드
현 실장, “관광자원 활용, 소득증대·삶의 질 향상 매진할 것”
월출산 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은 최근 1차 심사결과 전국 3개 국립공원(월출산, 설악산 , 지리산) 7개 지자체(영암, 산청, 함양 남원, 구례, 양양 , 사천)가 시범사업 검토대상지로 선정된 상태. 환경부는 이 결과를 토대로 오는 4월까지 민간위원회를 구성해 검토 검증 확인작업을 마치고 6월까지는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그렇지 않아도 영암에는 올해 새로운 관광의 바람이 불고 있다. 월출산 케이블카 외에도 기찬랜드와 왕인문화축제 등이 성공적인 안착을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고, 가야금테마공원과 하미술관, 역사문화체험전통뱃길 조성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속속 확충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 새 성장동력 월출산 케이블카
군이 관광분야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월출산 케이블카는 기(氣)체육공원에서 천황봉 인근 지봉까지 약 2km 구간에 설치할 계획이다. 월출산은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기이한 기암괴석과 화려한 자태로 산을 좋아하는 전국 산악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산세가 험하고 계단이 많아 산의 비경을 보기 원하는 노약자나 장애인들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다.
현 실장은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바로 이들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에게 더 없이 좋은 볼거리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환경단체의 반발도 무시할 순 없지만 전국의 케이블카 설치와 외국사례를 살펴볼 때 오히려 자연의 훼손보다는 보호로 잘 운영해 가고 있고, 그에 따른 고용창출과 경제적 효과 또한 막대하다는 큰 이점을 갖고 있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다.
■ 하(河)미술관 4월 개관
2008년부터 건립을 추진해온 河미술관은 오는 4월 드디어 개관한다. 군서면 서구림리 일대에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河미술관은 전시실과 수장고를 갖춘 미술관과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게 된다.
河미술관은 영암 출생의 재일교포 하정웅 선생이 고향에 기증한 2천500여점의 미술품을 전시하기 위한 곳으로, 가칭으로 사용해온 망향미술관을 그의 성을 따 고쳐 부르게 됐다.
현 실장은 “영암에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예술인들과 위인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특히 하정웅 선생은 전국적으로 7천점이 넘는 미술품들을 기증해온 영암이 낳은 위인”이라고 소개했다.
기증자의 염원과 메세나 정신을 살려 올해 ‘영암군립 河미술관’으로 등록될 예정인 하미술관은 영암지역에 문화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게 할 뿐 아니라 수준높은 문화전시공간으로 영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미술문화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기찬랜드 확충·가야금테마공원 완공
영암 관광의 랜드마크인 기찬랜드는 월출산을 배경으로 하는 천연계곡형 풀장으로, 매년 30만 명이 찾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 실장은 “올해는 기찬랜드를 관광객들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실내 물놀이장인 황토스파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기찬랜드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실장은 특히 “올해는 지역상가와 숙박시설, 문화시설의 이용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소상공인들의 지역소득배분에 주안점을 두고 기찬랜드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기찬랜드와 연접한 가야금 테마공원도 올 상반기 완공된다. 가야금 테마공원은 영암이 낳은 가야금 산조의 창시자인 악성 김창조 선생의 역사성을 기리고 간직하기 위한 곳으로, 현재 기념관과 사당, 생가터 건립이 완료되었다. 앞으로 국악과 소리를 주제로 하는 테마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종면과 서호면 일원에 조성중인 영산강 역사문화체험 전통뱃길사업도 순항중이다. 남해포와 성재포 등 2개 포구를 중심으로 나루터 계류장 설치, 남해신사 문화체험장 조성, 아트랜드 마크설치 등이 이뤄지고 있는 영산강유역권 광역관광벨트 사업이다. 오는 2013년까지 32억6천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으로 2013년이면 영암은 체류형 관광지로 급부상할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또 내륙형 항구개발로 향후 지역의 랜드마크로도 부상, 대내외 관광객 유치로 관광소득 창출에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작은음악회 등 공연문화 지속발전
현 실장은 “올 한 해도 여름철 기찬랜드 개장에 맞춰 작은음악회, 토요콘서트, 우리 전통음악과 퓨전음악을 가미한 공연 등을 더욱 발전시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년 10월말부터 11월말까지 열리는 왕인국화축제 때에는 국향콘서트를 더욱 가다듬어 늦가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주었다면 그에 맞는 공연거리도 함께 주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현 실장은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축제 속에서 보여지는 공연문화를 더욱 확충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영암으로 발걸음을 옮기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왕인문화축제 명품화
현 실장은 “영암군의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의해 유망축제로 선정돼 5년 연속 전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소개하고 “올해는 다양한 기획프로그램과 행사준비로 대표 관광 축제로서의 입지를 다시 각인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 실장은 특히 “군민과 모든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관광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이를 관광소득과 연계시킴으로써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산수뮤지컬사업 원점 재검토
군정 최대현안 가운데 하나인 산수뮤지컬사업에 대해 현 실장은 “마스터플랜을 작성중인 중앙대 연구팀에게 산수뮤지컬사업의 타당성에 대해 주무부서의 장인 나를 설득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며 “나부터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인식하고 추진방향을 잡아 제대로 일을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민간투자자와의 접촉이 상당부분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뒤띔한 현 실장은 “민간투자는 손실보전 등 선결되어야할 문제가 많은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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