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 360억달성 연체 채권관리 전력투구한 해

2011 결산 - 덕진농업협동조합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2월 03일(금) 10:19
덕진농협(조합장 김용술)은 지난해 험난한 여건 속에서도 경제사업 360억원을 달성했다. 또 신용사업 연체채권관리에 전력투구한 끝에 자산건전성을 확충하는 성과도 거뒀다. 그 결과 당기순이익 2억3천800만원을 실현함으로써 계획(2억7천900만원)대비 85%의 달성률과 함께 2010년 실적(2억3천400만원)을 뛰어넘기도 했다.
김용술 조합장은 “지난 한 해 농촌의 어려운 현실은 곧 농협의 어려움이었다”면서 “하지만 조합원들이 높은 주인의식 아래 모든 사업의 전 이용 및 참여, 각종 비용 절감 등에 앞장섰고,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효율적인 책임경영에 나서 건전결산을 달성하게 됐다”며 그 공을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노고에 돌렸다.
■ 교육지원사업
김 조합장은 지난 한 해 성과에 대해 “농협 창립 50년주년을 맞아 다함께 미래로 향하기 위해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운동 등을 전개하면서 조합원 친환경 농업교육 및 다짐대회를 시작으로 친환경농업 수도작 801ha(무농약 693ha, 저농약 108ha) 생산 및 인증지원과 영암매력한우 명품브랜드 육성사업, 단호박 계약재배, 새싹채소계약재배 등에 이르기까지 특화작목을 육성, 정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또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도사업을 전개했고, 내고향 농산물 홍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내부조직장, 작목반, 조합원 등에 대한 교육 및 정보교육을 최우선으로 실시하는 등 조합원의 경제 금융 문화 복지를 책임지는 지역종합센터의 역할수행에도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 경제사업
경제사업의 경우 작목반 및 사료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사업을 확대 지원했다. 계통출하 120억5천100만원, 정조자체수매 1천800톤 39억7천500만원 등의 취급실적을 보였고, 수탁사업으로 정조 2만가마를 수매하는 등 농사소득 및 가격보전에 기여했다.
또 영농자재 현장주문배달제를 연중무휴 정착시켜 구매사업으로 142억8천200만원을 공급하는 등 농업경영에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 신용 및 공제사업
김 조합장은 “지난 한 해 신용사업부문은 무척 어려운 해였다”고 술회한다. 금융환경의 변화로 인해 농협경영 역시 어려움에 직면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덕진농협은 지난해도 변함없이 농가부채의 해결과 농업생산자금의 지속적인 지원에 나섰다. 신용회복제도를 통한 금융기관의 여신성 건전화를 위해 채권부분에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정리에 나서 전년보다 훨씬 효과적인 연체감축에 성공했다. 영농자재 및 가계자금 조달을 위한 예수금 증대에도 노력한 결과 332억1천200만원의 실적을 거두는 등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자금확보에도 기틀을 마련했다.
공제사업분야에서도 과수 및 수도작 농작물 피해보험과 농업인 안전공제 및 생명공제 가입이 증가, 수익증대에 기여했다. 공제가입자 184건에 3억2천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해 농가에 큰 도움을 주었다. 공제사업분야는 향후 농촌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해줄 주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건전결산 달성
덕진농협의 2011년 주요사업 추진실적을 보면 신용사업의 경우 계획 및 전년실적에 대비해서는 매우 저조했으나 경제사업에서 이를 만회했다.
구매의 경우 142억8천200만원으로 전년실적(130억8천100만원)을 크게 상회했고, 계획(127억3천300만원)대비 112%의 달성율을 보였다. 판매에서도 계획대비 102%의 달성율을 보였고 마트는 90%, 창고는 93%의 달성율을 각각 기록했다. 그결과 2억3천8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얻기도 했다.
/김명준 기자
인터뷰 김용술 조합장
“농촌경제 주도하는 농협역할에 매진할 것”
“2011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 농업인 조합원과 농협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한미FTA 체결로 우리 농업인들의 걱정과 불안감이 커졌고, 지루한 장마와 잦은 폭우가 발생했으며, 축산물 가격도 폭락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업정책마저도 민족의 생명산업인 농업과 농촌을 홀대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농업환경을 참고 견뎌 내 주신 농업인 조합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진농협 김용술 조합장은 지난해 성과에 앞서 농업인 조합원들의 노고를 이처럼 격려하면서 “올 한해에도 농업인과 조합원 중심의 조합운영을 통해 농촌경제의 주도적인 농협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중앙회로부터 정조사업 무이자 자금을 지원 받아 수확기 쌀값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등 농업농촌을 위해 전사적인 지원을 했다”고 밝힌 김 조합장은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며 노력한 결과 경제사업 360억원을 달성하고 자산건전성까지 확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조합원에게 출자배당, 이용고배당, 사업준비금 배당 등을 통해 종합업적평가 우수농협 및 타 금융기관에 뒤지지 않는 결산배당을 지급했다”고 강조한 김 조합장은 “올해도 농업인과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받는 협동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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