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영암군정 [사회복지과]

전체 예산의 16.9%인 복지예산 490억원 투입 ‘희망 복지’ 구현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2012년 02월 17일(금) 09:37
올해 영암군의 복지예산규모는 490억원이다, 전체 예산액 3천360억원의 16.9%를 차지한다. 지난해 보다 5억원이 늘어나 규모면에서 1%이상 증가했다. 취약·소외계층인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 등과 다문화가족의 한국문화 적응능력 향상 등 희망 복지 서비스 구현을 위해서다.
특히 군은 생활밀착 맞춤형 복지사업으로 생계형 기초생활보장과 함께 저 출산 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 등 생산형 소득활동에도 중점을 둘 작정이다. 이를 통해 6년 연속 복지 최우수군의 위상에 걸 맞는 자립기반 복지실현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노인일자리사업, 결식노인 지원, 돌봄 서비스사업도 혜택 늘려
여성발전정책도 맞춤형 복지실현, 다문화가족엔 조기정착 지원
조 과장, “6년 연속 복지 우수군 걸 맞는 생활밀착 맞춤형복지 실현”
■ 건강한 노후보장
군은 고령화 대책의 일환으로 노인 일자리사업의 단계적 확대를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9억원을 투입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580개 일자리를 만드는 등 생계형 소득지원으로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이보다 많은 10억원을 투입해 610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또 지난해는 3월부터 시행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1개월 앞선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지난해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기초노령연금으로 가구당 7만원(단독가구)에서 14만원(부부가구)까지 소득기준에 따라 차등지급했다. 올해는 2만원이 오른 9만~16만원의 기초노령연금을 1만600여명에게 지급한다. 모두 112억원으로, 이를 통해 노후생활보장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노인성질환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노인 돌봄 서비스사업도 혜택이 늘어난다. 지난해 857명에 5억8천만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1억원이 증가한 6억8천만원으로, 수혜대상도 960여명으로 각각 늘었다.
관내 결식 우려 노인들을 위한 지원금도 상향됐다. 읍면 복지관을 포함한 군 노인회와 원불교 등 12개소에 지난해는 1인 1식 2천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1천500원을 인상해 3천500원을 지원, 양질의 식단을 균형 있게 제공해 노인 건강 백세에 일조하게 됐다.
군 사회복지과 조길자 과장은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조례를 제정해 75세 이상 노인들에게 장수수당을 매월 3만원씩 지급하고, 장수노인 95세 이상 60명에게 매년 생신 챙겨 드리기 사업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고장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홀로 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운동에 대해서는 확대시행에 나서 7급 이상 공직자와 자매결연을 통해 주 2-3회 전화 통화하고 가정방문도 실시하는 등 노인들의 사회안전망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 여성발전정책 개발
여성정책에 대해서도 영암의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복지가 펼쳐진다. 여성의 사회참여는 물론 권익증진을 위해 여성이장마을을 선정, 부업장려시책으로 1천만원을 지원한다. 여성주간행사는 물론 여성 지도자 워크숍을 통해 여성들의 권익신장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아동과 여성 지역연대 운영사업은 물론 1억5천만원을 투입해 아이 돌봄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소외된 어린이들은 물론 특히 맞벌이로 인해 가정돌보미가 절실하게 필요한 아동들의 건전한 발육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다문화가족 조기정착 지원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와 이를 통한 편견 없는 긍정적 이미지 제고로 지역사회의 갈등을 조기에 불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한글 방문교육 사업에 2억원을 지원한다. 모두 64세대가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외국인 결혼가정에 출산용품을 지원하고 인터넷 요금지원,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언어발달 지원사업도 연중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주여성들의 사회활동을 통한 한국문화 적응력 향상을 위해 통합지원센터도 내실 있게 운영된다.
■ 저 출산 해소를 위한 영·유아보육 강화
군은 특수시책으로 영·유아 보육 돌봄 서비스사업을 확대한다. 농어촌 보육교사 특별수당과 종사자 인건비 등을 대폭 인상해 모두 40억원을 37개 시설에 지원, 보육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 영유아 1천800명에게 모두 49억원을 보육료로 지원하고, 차량 및 교재 교구비 지원 등 양육수당과 영아·장애아 전담시설 운영비 지원, 영유아 보육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등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건전한 발달에 온 힘을 기울이기로 했다.
■ 저소득층 아동발달 종합복지
군은 저소득층 아동 1천890명에 대해 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식 우려 학생들의 고른 성장을 위해 무료급식을 실시한다.
또 지역아동센터 18개소를 운영, 복지교사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 등에 10억원을 투입한다.
소년소녀 위탁가정의 양육보조금과 위로금, 대학 진학 자금 등으로 모두 73명에게 1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청소년들의 역량제고사업
2009년 10월 개관,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다양한 수련시설프로그램을 운영, 청소년들의 건전한 생활과 역량제고에 나선다.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운영에 1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청소년지도자 등을 배치한다.
또 청소년들의 건전한 놀이대안인 청소년 대잔치사업에 1천만원을 지원하며, 청소년 성장환경 개선사업으로 500만원을 지원해 청소년들의 자질과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수련활동지원은 몰론 청소년어울마당 등 건전한 오락프로그램 발굴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밝고 건전한 청소년으로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 읍면 노인종합복지회관 건립
군은 지난해 지은 지 30년이 넘은 학산면 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해 5억원을 투입했다. 시설이 워낙 노후화해 노인들이 안전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학산면 종합복지관은 게이트볼장 옆으로 이전 신축했다.
군은 올해 관내에서 유일하게 노인복지관이 없는 영암읍에 대해서도 군유지를 활용해 부지를 선정,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사업비로 4억원을 투입, 신축하기로 했다. 이로써 영암읍지역의 노인들은 군 노인회 사무실에서의 더부살이 설움을 떨치게 됐다.
조길자 과장은 “올해 군의 생활밀착 맞춤형 희망복지 구현은 7만 군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면서 “특히 지역사회의 관심으로부터 소외받고 있는 취약계층 군민들이 모두 함께 어울려 살 수 있도록 군이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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