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추모하며

김 희 성 목포보훈지청 실무관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3월 16일(금) 11:43
끌고 갈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대선이 있고, 제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총선이 있는 해이기도 하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인 에이브러햄 링컨의 말처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진정 국민을 위하는 대리인을 뽑아 우리 사회, 모든 국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살고 싶은 세계 속의 대한민국이 되길 기원한다. 다가오는 3월 26일은 우리 대한민국을 절망과 슬픔으로 분노케 한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하지 2주년이 되는 날이다.
천안함 피격사건은 백년도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천안함이 침몰한 사건으로 탑승하고 있던 승조원 104명 중 58명은 구조되고 46명의 목숨을 잃은 대한민국을 충격의 늪으로 빠뜨린 충격적인 사건이다.
또한 3월 30일에는 실종자들의 수색과정에서 UDT 대원인 한주호 해군 준위가 수색작업 중 실신하여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순직했고, 4월 2일에는 천안함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조업구역으로 복귀하던 중 금양 98호가 침몰해 탑승 선원 9명 중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되는 등 전 국민의 가슴을 멍들게 한 사건이다.
세계를 이끌어 가는 강한 나라 뒤에는 반드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유공자들을 예우하고 보상하는 훌륭한 보훈 제도가 있다. 세계를 이끌어 가는 미국은 국가는 결코 당신을 잊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 1명의 포로 구출에 10명의 특공요원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것이 오늘날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원천이 아닐까? 만물이 소생하는 3월에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봄을 맞이하는 기쁨의 시간을 보내는 일 또한 의미 있겠지만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그들 46인의 용사들의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에 감사하는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일은 더더욱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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