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기시·히라카타시를 가다

<2>한일 우호의 염을 담은 무궁화 공원

강윤구 www.yanews.net
2008년 03월 27일(목) 18:42
강 윤 구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기시장과 시청직원들이 업무를 잠시 접어 놓고 모두 나와 우리를 큰 박수로 환영의 뜻을 보내 주었다.
그리고 하기시청에서 군수님과 의장님과 우리 일행, 하기시의 모든 관계자들과 우호 교류 관련 회의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우호를 발판으로 앞으로의 방향을 재조정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면담후 하기시에서 마련해준 미술관과 하기토기공방과 가마, 박물관 등을 둘러 보았다.
일본에서는 지방의 작은 도시라고 생각했던 하기시였지만, 일본의 근대화의 주역인 이등박문등이 이곳 출신이란 사실이 나를 놀라게 하였다. 이등박문… 일본에선 근대화의 영웅… 우리에겐 침략의 원흉….
무궁화가 심어져 있는 기념공원등의 시찰을 통해서 하기시의 한일 우호교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엿볼수 있었다
되돌릴수 없는 과거.. 그리고 그 과거사에 대한 서로의 입장이 쓴웃음 짓게 했다. 하기시내 시찰후 하기시 주최 환영 만찬장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우리를 위해 모여준 고마운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특히, 복영촌 관계자와 예전부터 교류해 오던 많은 분들의 환한 얼굴이 보인다. 그리고 이어지는 환영 만찬회…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찬에서 하기시의 고유 민속춤과 깔끔하게 준비된 음식을 보면서 우리 일행에 대한 너무나도 따뜻한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
왕인박사와 배판석 선생님을 생각하며
오늘은 하기시에서 보내는 마지막 날이다. 오전중에 하기시에서 32천그루의 동백나무가 울창하게 숲을 이루어 매년 동백축제를 개최하는 곳을 둘러보고 나서 잠시 이동을 하여 한일 우호의 염을 담아 무궁화가 심어져 있는 기념공원등의 시찰을 통해서 하기시의 한일 우호교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엿볼수 있었다.
그리고 하기시의 특산품인 귤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성공을 이루어 내신 재일교포 김택씨의 공장 견학후 배판석 선생님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배선생님의 가족으로부터 가슴 따뜻한 환대를 받았다.
<계속>
강윤구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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