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 당선자 본격 행보

영암고·여고 발전방향 주제 첫 정책간담회 의견 수렴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4월 27일(금) 09:58
‘농해수위’ 소속 전망…농어촌교육개선특별법 꼭 관철
민주통합당 소속 황주홍 국회의원 당선자가 지난 4월25일 영암에서 첫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황 당선자는 이날 영암군청소년수련관 1층 평생교육실에서 ‘영암고와 영암여고의 발전방향’을 주제로 ‘제1회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영암 교육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황 당선자를 비롯해 영암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회 황용주 위원장, 영암고 이연형 교감과 영암여고 김태승 행정실장, 양인 구림공고 수석교사, 박봉철 영암고운영위원장, 이삼행 영암여고 부운영위원장, 군 이영주 교육지원담당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내용을 지상중계 한다. <편집자註>

■ 황 당선자 모두발언
여러 현안 중 교육문제가 가장 시급하다는 생각에서 첫 정책간담회 주제로 영암고와 영암여고의 발전방향을 잡았다. 지금은 당선자 신분이긴 하나 배우는 자세로 듣고 숙제가 뭔가 알기위해 만든 자리다.
19대 국회가 개원하면 상임위는 농해수위에 소속될 것 같다.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나 전국 87개 농어촌 군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서울에서 굵직한 기업들로부터 학교발전기금을 모아 지역 학교들이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양 학교의 현안문제들을 허심탄회하게 들려달라.
■ 이연형 영암고 교감
영암고는 교과교실제가 정착되어 있고, 3개동의 기숙사는 전교생 331명 가운데 192명의 정원이 채워져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는 잘 갖춰져 있지만 중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데다 학부모들이 소위 명문학교를 선호하면서 우수학생을 유치하는데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김태승 영암여고 행정실장
1∼3학년 432명 가운데 3분의 1이 영암 이외의 지역에서 온 학생들이다. 2개동의 기숙사에 모두 198명이 생활하고 있으나 입주를 원하는 학생의 44%밖에 수용할 수 없는 형편이다. 명문학교가 되려면 적어도 60%는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실제 학생들의 70%가 기숙사 생활을 원하고 있다.
1∼2학년은 밤10시, 3학년은 밤11시까지 공부하기 때문에 교사들을 위한 사택건립도 숙제다. 야간 기숙사 생활 학생에 대한 지도를 위해서나 각종 안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절실하다. 이밖에 교실이 부족하다보니 교사와 학생의 대화를 위한 공간이 태부족한 실정이다.
■ 이영주 군 교육지원담당
우리군은 전국 최초로 초·중·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고교의 경우 전남도교육청이 50%를 지원하고 있으나 전남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 양인 구림공고 수석교사
공립과 사립, 특성화고는 공존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공립은 공립대로, 사립은 사립대로 상호발전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영암고와 영암여고는 상존 발전할 필요가 있다.
■ 박봉철 영암고운영위원장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들의 급식비 부담이 너무 크다. 무상급식에 따라 1식은 제공되나 나머지 2식은 개인부담이다. 연간 4억8천여만원 가운데 3억원이 학부모들의 부담이다. 대책이 필요하다.
■ 이삼행 영암여고 부운영위원장
시종면에 거주하고 있어 딸아이를 학교주변 원룸을 얻어 생활하게 하고 있다. 기숙사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사립학교라고 기숙사 건립지원을 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 황용주 영암교육지원청 교육미래위원장
영암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 차원에서 군 단위별로 교육자문위를 둬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수학생 유치에는 사회적 요인이 중요하다. 교육과정편성운영에는 학교장 자율권이 필요하고 기숙사 시설확충에는 공립과 사립 구분하지 말아야 한다. 교육의 질은 교사의 수준을 능가하지 못한다.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가 필요하다. 거점고 문제가 있으나 지금 상황에서 영암고와 영암여고 모두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황 당선자 마무리 발언
학교급식비 국비부담은 장기과제다. 지역위에 교육자문위를 설치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다. 공립과 사립 구분은 불필요하다는 지적에 동의한다. 당장 영암여고의 기숙사 확충문제가 시급한 것 같은데 별도로 협의하고 방안을 강구하겠다. 영암군에서는 우수교사에 대한 지원에 더 신경 써 달라. 거점고 문제와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서는 달리 일정을 잡아 논의해보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이 기사는 영암군민신문 홈페이지(yanews.net)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URL : http://www.yanews.net/article.php?aid=930074483
프린트 시간 : 2024년 10월 20일 01: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