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어 든든해요”

김성대 전 광주전남재향군인회 회장의 큰 사위 내외 화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6월 08일(금) 10:08
"고향 어르신들 대환영…치아는 관리하는 것이 제일 중요”
광주 디자인치과 신진호·김정화씨 부부
한국양만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과 광주전남재향군인회 회장 등을 역임했던 김성대 회장(정치학박사)의 장녀 정화(30)씨와 사위 신진호(34)씨 부부가 최근 광주시 서구 진월동 새한아파트 인근에 ‘디자인치과’ 병원을 개업했다.
둘 다 전남대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치과보철과 전문의 자격까지 획득했다. 남편인 신진호 원장은 광주 출신으로, 서석고를 졸업한 뒤 전남대 치과대학에 입학했다. 부인 김정화씨는 영암에서 초등학교까지 다녔고 광주에서 중·고교(대성여고)를 졸업한 뒤 전남대 치과대학에 입학했다.
이들 부부가 서로 만나 사랑을 싹틔우기 시작한 때는 치과대학을 졸업한 뒤 레지던트 과정을 밟던 중. 신 원장이 대학으론 4년, 과로는 1년 선배지만 서로 믿고 의지할 반려자임을 확인한 이들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서울 목동 중앙치과병원에서 근무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공부하면서 환자를 진료하고, 기쁨을 느끼는 일에만 익숙해 있었지요. 그런데 막상 개업의로 나서보니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렵게 느껴져요. 곁에 아내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업무보조는 물론 병원 경영, 세무까지 아내가 뒷받침해주니 정말 든든해요.”
신 원장은 아내 정화씨가 임신 8개월이어서 출산 후 육아 등을 감안해 일정기간동안 홀로 진료를 계속할 작정이다. 정화씨는 당연히 업무보조 또는 병원경영을 맡는다. 나중에 정화씨가 일 할 수 있는 때가 되면 ‘파트타임제’로 병원경영을 같이 할 생각도 갖고 있다.
“치과병원은 진료 및 치료를 위한 기계장비가 워낙 고가의 수입제품인데다 재료 역시 고가여서 진료비가 비쌉니다. 앞으로 점차 개선되겠지만 치과의사로서도 환자분들께 너무 큰 부담을 안겨줄 수밖에 없어 죄송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장인어른 고향사람들이 우리 병원을 방문하시면 정말 친절하고 큰 부담 갖지 않도록 서비스하려해요. 많이 찾아주세요.”
신 원장은 앞으로 병원 경영이 안정단계에 접어들면 아내 정화씨와 함께 영암을 찾아 치과 관련 의료봉사활동도 정례적으로 벌일 생각이다.
둘 다 치과대학 7개 과 중 보철과 전문의인 신 원장 부부는 “치아는 임플란트나 보철 등 새로 해 넣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관리를 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연로하신 분들의 경우 정례적으로 잇몸치료를 받는 등의 평소 치아관리가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 062-67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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