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자씨 전라남도 미술대전 특선

아정 정현숙화백의 제자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영예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6월 08일(금) 10:29
스승과 둘째오빠에 감사…평생 문인화와 함께할 것”
군서면 출신 혜원(惠園) 한민자(52)씨가 올해 열린 제48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특선의 영예를 차지했다. 한씨는 특히 지난해 열린 제47회 전라남도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에서 특선을 차지한 바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전남도연합회가 주관한 올해 제48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한씨는 ‘봄을 이고 온 매화, 온 마을 가득한 향기’를 화제로 그린 묵매화 작품이 당당히 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씨가 지난해 제47회 전라남도 미술대전에서 문인화 부문 특선의 영예를 차지한 작품은 ‘난 같은 마음’을 화제로 그린 작품이었다.
29년째 서예를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한씨는 지난 2004년부터 금정면 출신 아정 정현숙 화백의 문하생으로 문인화 수업을 받아왔다.
한씨는 특선을 차지한 소감에 대해 “스승(아정 정현숙 선생)의 격려와 은혜에 먼저 감사드린다. 항상 선생님의 건강을 기원한다. 중도에 포기하고 싶은 유혹이 있을 때마다 동기를 부여해주신 세심한 배려가 있었기에 문인화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씨는 또 “경제적 도움은 물론 수시로 금정면에 있는 화실까지 동행해주고 끝나는 시간까지 기다려주는 등의 지원과 격려가 있어 수상의 영예를 차지한 것 같다”며 둘째오빠인 한성환(60)씨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씨는 이어 “29년째 서예공부를 해온 경력이 문인화 공부의 뿌리가 되어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지속시킬 수 있었다”고 회고하면서 “문인화는 서예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문인화를 접하면서 고지식했던 성격이 차츰 풀리고 안목이 넓어지며 대인관계 폭이 넓어지는 것을 느낄 정도다. 더구나 쉽게 지나쳐버릴 수 있는 일도 자세히 들여다보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길러졌다”고 문인화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한씨는 “힘이 남아있는 한 문인화 공부를 멈추지 않겠다”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서예지도 역시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 또 인연이 된 모든 사람들이 문인화를 통해 밝은 마음으로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씨는 대한민국 새천년 서예대전 6∼7회 입선 및 특선, 광주시전, 무등대전, 전남도전 다수 입선, 의재 허백련 서예대전 7회 입선, 성균관대학교 주최 38회 초중고 전국학생 휘호대회 지도교사상 수상, 제1회 바다사생대회 지도교사상 수상, 제1회 학생 휘호대회 지도교사상 수상, 목포서예협회 서예대전 지도교사상 수상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구림초등학교 서예지도 강사, 군 정보문화센터 왕인서예교실 강사, 낭주고 서예지도 강사, 미암지역아동센터 서예강사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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