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타는 가뭄...해소 총력전

군,우려단계 판단 종합상황실 비상체제 가동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6월 15일(금) 10:52
모내기·밭작물 수확 조기완료 용수확보 전력
최근 계속되는 가뭄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이 총력전에 나섰다.
이에 앞서 전남도도 모내기와 밭작물 수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본답 관리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 22개 시군에 긴급 시달했다.
군에 따르면 영암지역은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전년보다 75mm가 적은 55mm의 강우량을 보이는데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현 상황을 ‘가뭄우려단계’로 보고 세부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실태 관리에 나섰다.
영암 관내 총 236개소에 달하는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62%로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다. 30%이하인 곳은 2곳에 불과할 정도다.
하지만 군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재 30%이하 저수율을 보이는 저수지 주변 논밭에 농가들이 양수기와 관정을 바로 쓸 수 있도록 사전조치를 마치는 등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은 특히 계속해서 가뭄이 더 심해져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는 ‘가뭄확산단계’에 접어들 경우 24시간 비상교대근무는 물론 빠른 급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각보다 오래된 가뭄으로 인해 농가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고추나 고구마 등 밭작물의 경우 가뭄이 지속될 때 스프링클러나 양수기를 이용해 5∼7일 간격으로 관수를 실시하고 작물의 수분 증발 억제에도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에 따르면 6월13일 현재 전남도내 모내기를 마무리한 논은 16만9천ha로 계획면적(18만ha)보다 94%, 보리수확은 91%, 마늘 양파 수확은 95% 등으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20일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현재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중부지방의 가뭄이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있고 남부지역도 5월중 강수량이 40%대이지만 저수율은 65% 수준으로 모내기에는 큰 어려움이 없으며 이달 하순 장마가 시작될 때 까지는 영농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는 앞으로 장기적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가뭄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 단계별로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단기대책으로 시군별로 저수율을 수시로 파악해 농가에 신속히 전파하고 천수답 관리, 밭작물 생육 상황 등을 점검, 우심지역은 유관기관 등과 협조해 농촌 일손돕기 등 급수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저수지 준설, 저류지 수량 확보, 하상굴착, 둠벙 조성 등 용수 확보를 위한 가뭄 대책비를 지원해주도록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피해 우심지역에 긴급 지원함으로써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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