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하고 화합하며 봉사와 섬김의 의장 될 것”

김 연 일 영암군의회 의장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2년 07월 12일(목) 20:01
회기 중 폐회’는 집행부 성실한 자세 결여 때문 재발 없어야
집행부와는 역할 다를 뿐 군민복리증진 위해 대화·타협할 것
무소속지지는 지역구민 뜻에 따른 것…당 결정 더욱 협조할터
영암군의회는 지난 7월6일 제208회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김연일 의원을 선출했다. 김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며 봉사와 섬김의 의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으로부터 하반기 영암군의회 운영방향을 들었다. <편집자註>
-당선 소감은?
▲먼저,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의회에 아낌없는 성원과 애정을 보내 주신 군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훌륭하신 선배·동료의원님들이 많으신 데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제6대 영암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전반기 2년동안 탁월하신 리더십과 5선의 경륜으로 훌륭하게 우리 영암군의회를 이끌어 주신 박영배 의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군민의 성원과 뜻을 받들어 동료의원님 간 화합과 결속을 통해 영암군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주어진 임기 동안 맡은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또한, 군민들의 다양한 생각들이 군정에 적극 반영 되도록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진정한 군민의 대변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여 영암군의회의 위상을 새롭게 바꾸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소통과 화합, 봉사와 섬김의 의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전체 의원님들의 열정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서 선진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6대 영암군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을 평가한다면?
▲5선 의원이신 박영배 의장님의 오랜 경륜과 탁월하신 리더십을 바탕으로 동료의원님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여 상호 협의와 타협을 통해 소통과 상생으로 큰 갈등 없이 원만히 전반기 의회를 운영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료의원님들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자질을 갖추기 위해 군정질문과 행정사무감사, 예산결산심의 그리고 입법 활동 등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습득하고자 연2회 의정연수와 선진의회 벤치마킹을 통해 의원의 능력과 역량을 키워왔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의회의 전문성과 능률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상임위원회별 활동을 활성화 시키고 타 자치단체의 다양한 자료 수집으로 심도 있는 안건처리를 통해 선진 지방자치를 실현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요 사업장에 대한 현장방문을 실시하여 군민의 불편 및 애로사항이나 문제점을 찾아 시정, 개선하도록 하는 생동감 있는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생각합니다.
-제6대 영암군의회 전반기 의회운영과 관련하여 벌어졌던 ‘회기 중 폐회’ 사태에 대한 신임 의장님의 입장은 무엇인지요?
▲먼저, 회기 중 폐회 문제에 대해서는 군민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의회의 정당한 권리인 군정질문답변 방식과 관련하여 집행부의 성실한 자세가 결여된 점에 대해 의원 전원의 심도 있는 의견을 수렴하여 만장일치로 폐회하였고, 후반기에는 이런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대한 집행부와 의견 조율을 해 나가겠습니다.
-제6대 영암군의회 후반기 의회운영의 핵심은 집행부와의 관계정립으로 생각되는데, 신임 의장으로서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신지요?
▲지난 전반기 2년 동안 박영배 의장님을 중심으로 의정활동 과정에서 집행부와 큰 걸림돌 없이 상호 존중과 타협을 통해 동반자적 관계 유지를 적절히 하면서 집행부와 함께 쌍두마차의 역할을 충실히 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후반기 의장으로서 주어진 임기동안 동료의원님과 함께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그동안 군민들과 소통하면서 얻은 다양한 의견들이 정책에 최대한 반영 되도록 책임과 소신 있는 의정을 펼쳐 가겠으며, 여러 가지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의원간담회를 통해 집행부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동료의원님의 의견을 결집하여 군민을 위한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반영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집행부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상호 대화와 타협을 바탕으로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하여 영암 발전과 군민 화합을 이끌어 내는데 집행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가겠습니다.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영암발전과 군민 복리증진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는 같다고 생각합니다.
7만 군민을 위하여 영암군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합심하여 노력한다면 살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풍요로운 영암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4·11 총선 당시 무소속 후보 지지문제로 소속 정당인 민주통합당 중앙당이나 지구당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은 상태이고, 이는 집행부와의 관계설정 등에 있어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소속 당내 관계복원 또는 역할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이신지요?
▲4·11 총선 때 의원 개개인의 입장은 다 다를 것이나, 저의 경우 평소 저를 지지하여 주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이며, 이미 당에서 책임을 물었으므로 이를 거울삼아 앞으로 당 결정에 더욱 협조하여 지역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당부하실 말씀이 있다면?
▲올해로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21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동안 군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의회의 위상과 신뢰받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자 선배 의원님께서 많은 노력과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오셨습니다.
저는 후배 의원으로서 그간 선배 의원님들이 일구어 놓은 성과와 교훈을 되돌아보면서 낮은 자세에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군민을 위한 소통과 화합, 봉사와 섬김으로서 군민의 뜻이 군정에 잘 반영 되도록 하여 잘사는 영암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드립니다.
그리고 의원 간 화합과 결속을 통해 강한 의회로 거듭나고 농업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집행부와 협력하겠습니다.
또 의회의 빈 공간을 자료실로 만들어 연구하고 일하는 의회,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으며 의원 본연의 의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군정의 조화로운 발전과 군민 복지증진에 매진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아낌없는 성원과 허심탄회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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