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위 얼굴’, 영암 랜드마크 활용하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
2012년 07월 13일(금) 09:48 |
미국 뉴햄프셔주 프랑코니아주립공원 내 화이트마운틴에 있는 ‘큰 바위 얼굴’(The Great Stone Face)은 매년 1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였음은 주지하는 바다.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이 스토리텔링 한 것이 그 시작이었음도 익히 알려진 바다. 구정봉 큰 바위 얼굴 역시 사진작가 박철씨가 2009년1월부터 스토리텔링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영암군의 지원을 받아 안내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전국에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 명소화를 위한 시작은 이미 한 셈이다.
구정봉 큰 바위 얼굴을 영암의 랜드마크로 활용하자는 제안에 이견도 만만치 않은 줄 안다. 박철씨에 따르면 월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등산로에 구정봉은 ‘장군바위’라는 안내판을 설치해 큰 바위 얼굴을 보기 위해 구정봉을 찾은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큰 바위 얼굴은 바위이름을 바꾸자는 게 아니다. 구정봉에 큰 바위 얼굴이라는 ‘이야기꽃’을 피워보다는 뜻이다. 이를 통해 폭풍우로 파괴되어버린 미국 화이트마운틴의 큰 바위 얼굴을 월출산에 옳겨 관광 진흥을 꿈꿔보자는 것이다. 무엇보다 군이 앞장서 구정봉을 둘러싼 지명논란을 해소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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