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도갑사 템플스테이 ‘신나는 숲속학교’ 산사체험

“오색빛 밝은 궁전, 도갑사 숲속학교서 함께하는 마음 배워요”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2012년 08월 02일(목) 20:05
섬마을, 영암 어린이 등 130여명 참가 다채로운 프로그램 추억 만들어
대한불교조계종 월출산 도갑사(주지 설도스님) 템플스테이가 지난 7월27일부터 29일까지 ‘아름다운 세상 행복한 우리’라는 주제로 열렸다.
템플스테이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이번 ‘신나는 숲속학교’와 신안군 어린이 초청 산사체험에는 섬마을 어린이와 영암지역 관내 어린이 등 100여명과 광주·전남 대학생 자원봉사자 30여명 등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사단법인 동련이 전체 진행을 맡은 이번 템플스테이에서 참가 어린이들은 단주 만들기, 부모 은중경 병풍 만들기, 먹거리 복불복 부모님께 편지쓰기, 조별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맑고 향기로운 산과 들판의 기운이 담긴 산채음식을 먹으며 마음이 고요해지고 청정해지는 산사체험을 했다.
환영의 시간인 ‘친구들 방가방가’에 이어 찬불가 율동 ‘나는 가수다!’, 자비의 등 만들기와 탑돌이, 스님께 듣는 명심보감, 기찬랜드에서의 시원한 물놀이, 오색별빛 찬불 율동제, 캠프파이어, 숲속탐방 또는 숲속학교 신문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한여름의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낙도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수학여행의 기회도 갖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산사체험을 통해 밝고 맑은 심성을 길러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하는 계기도 만들었다.
도갑사 주지 설도스님은 “여름숲속학교는 모둠활동을 통해 공동체 및 함께하는 마음을 배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라면서 해마다 더욱 내실을 기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갑사 템플스테이의 성인 및 가족단위 프로그램인 ‘2012년 ‘참된 我’을 찾는 템플스테이 도갑사 산사체험’이 8월3일부터 5일까지 이어진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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