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발전계획 설명회와 장만채 전남교육감

황용주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2012년 08월 31일(금) 11:22
일찍이 역사학자 토인비는 “과거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는 민족은 멸망하고 말 것이다”라고 설파한 바 있다. 이는 개인이나 지역은 물론 국가의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지난 날의 교훈을 되새겨 발전의 기반지식으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날 영암은 수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국가와 사회의 간성으로써 역할을 하였으나 언제부터인가 영암은 인재을 육성하여 배출할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교육경쟁력이 쇠퇴되어가고 있다는 점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이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장동연)은 7월 30일 영암군청 왕인실에서 장만채 전남교육감. 김일태 군수을 비롯한 영암교육공동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암교육발전계획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장동연 영암교육장은 영암교육 발전계획 설명회에서 영암지역 교육현황을 분석하고 영암교육청의 새로운 역점사업인 “한 명도 놓치지 않고 빈틈없이 가르치는 기(氣)찬 영암교육의 실현”을 위해 전문성을 갖추고 열정적으로 가르치는 기(基)찬 교원 유치, 미래를 주도할 왕인박사 후예 육성, 교육공동체와 함께 기쁨을 나누는 영암교육 구현, 교실 현장을 찾아가 봉사하는 지원행정 실천등 氣찬 드림스타트 발전과제 4개를 선정하여 실천하겠다는 당찬 의지를 내보였다.
그리고 가르치는 교권 옹호와 교원 복지 정책을 실현하는데 최우선을 두겠다고 우리에게 간절한 호소를 피력하였다.
이어 열린 영암교육발전에 대한 일문일답 시간이 되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영암교육이 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떠나는 교육이 되어야 하는지... 교육플랜이 우수학생이 빠져 나가야 하는지... 이런 행사가 진실성이 있는가? 과연 학생들에게 어필이 되는가? 이런 행사는 결과가 없는 학예회 행사인 것 같다. 영암교육의 공교육의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낼 것인가.? 사립학교보다 공교육의 문제,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있는가?라고 질문을 하였다.
또 한 학부모는 농어촌 고교 경쟁력 강화을 위해 영암지역 거점고 육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질문을 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영암은 나를 낳고 길러준 고향이다. 어디 보다도 더욱 고향의 교육을 발전시키고 이 지역 인재가 자라서 영암을 빛내게 하고 싶다. 기업도 흥망성쇠하고 있지 않은가? 지역의 발전과 미래의 비젼은 훌륭한 인재육성밖에 없다. 지역 교육공동체가 힘을 합쳐 인재를 길러내야 한다. 명문학교만 만들어 준다면 교육시설 개선하고 싶다. 영암만 장담하기 힘들다.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는 당해 고등학교는 힘들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점고 육성을 위해 지역주민이 하나로 합쳐져야 한다. 20-30년 후 영암을 짊어지고 갈 사람을 잘 길러내야 한다. 함께 노력하자. 안 되는 것도 되게 하려고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라고 답변하였다.
이처럼 영암교육장이 전남교육감과 군수, 그리고 영암교육공동체를 초청하여 영암교육발전에 대하여 설명회를 가진 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강한 의지를 표명한 적도 드문 일이었다. 그런 만큼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영암교육공동체가 그 뜻을 깊이 생각해 볼 일이며 답변을 해야 할 때이다. 무엇 때문에 오늘의 이런 현실이 되었는지?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으로 우리를 되돌아 볼 때이다.
영암교육 뿐만 아니라 주위의 교육환경이 수시로 변해가는 작금에 있어서 네 탓이라고 타령만 늘어 놓을 때가 아닌 것 같다. 우리 고장 출신인 장만채 전남교육감이 우리를 뒷받침해 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으니 우리 영암공동체들은 다시 손을 잡아야 한다.
그래서 미래의 영암을 아니 대한민국을 짊어질 왕인박사같은 지도자가 나오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오늘 눈물로 그 씨를 뿌려야 한다. 그럴 때만이 영암교육은 꿈의 열매를 거두어 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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