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임직원들이 일치단결하고 조합원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결과 조합의 재무상태 및 농업인의 실익사업 추진역량을 총 평가하는 경영실태평가와 종합경영평가에서 2011년에 이어 9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 총사업량 177억원 달성과 함께 3억8천900만원의 이익잉여금을 실현하는 등 지난 한 해 동안 재무구조의 안전성 및 건전경영에 매진한 결과 당기순이익 3억1천900만원의 실적을 거뒀다. 이를 통해 1억2천100만원의 출자배당(배당률 5.5%)과 7천300만원의 이용고배당(배당률 3.3%) 등 현금으로 1억9천400만원(8.8%)의 배당을 실시했고, 사업준비금 9천900만원(배당률 3.6%)을 적립하는 등 출자금 평잔기준 평균 12.4%의 총배당을 실현하는 성과를 거뒀다.
■ 지도사업부문
금정농협은 영농지원 및 교육을 위해 대봉감 수확반을 운영했고, 추곡수매 지원에 나섰으며, 영농정보기술 교육 및 내부조직장 활성화 교육 등에도 만전을 기했다. 조합원 환원사업으로 수도용 상토 900만원 지원 등 농용자재 지원사업과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비 지원 등도 추진했다. 친환경농업을 위해 120ha에 대한 수도작 무농약 단지를 추진했고, 안산과 서울에서 친환경 대봉감 홍보행사도 갖기도 했다.
■ 신용사업부문
지난해 신용사업은 농산물 가격하락과 소값 폭락, 농자재값 인상 등으로 농업에 대한 신규투자가 줄고 농가부채가 증가하는 악조건이 지속됐다. 또 농촌여건 역시 60세 이상 농가가 68.6%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하면서 신용사업의 기반 역시 갈수록 악화일로에 있다는 상황이다.
금정농협은 이런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의 편익을 극대화하는 등 금융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선 결과 예수금 평잔 398억2천만원, 예수금 잔액 467억7천800만원을 기록했다. 또 총 대출금은 248억9천600만원, 상호금융대출은 190억5천800만원으로 연체비율은 0.98%를 유지했다. 카드사업은 이용액이 40억4천600만원으로 수수료는 8천800만원이었다.
■ 구매 및 보험사업
구매사업에서는 39억2천800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또 농업인 조합원에 대한 실익사업이기도 한 보험사업부문의 경우 보험료는 21억1천200만원이었으며, 보험수익은 1억7천500만원, 농작물재해보험은 7천300만원이었다. 사고공제금은 일반재해 2억5천700만원, 농작물재해 37억500만원 등 모두 39억6천200만원이었다.
■ 판매사업부문
금정농협은 농협 물류센터를 통해 판매 활성화를 도모하고,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통한 대봉감 매입 등에 나선 결과 88억900만원의 판매실적을 달성했다. 또 하나로마트는 8억2천500만원의 실적을 거뒀고, 가공사업실적은 4천700만원에 달했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금정농협은 지난해 각종 충당금을 100% 이상 적립했으며, 경영실태평가 1등급, 종합경영평가 1등급으로 각각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경제사업 활성화 금정농협 제2의 도약에 매진”
김 주 영 조합장
"금정농협은 지난해 농자재의 적기공급과 대봉감 수매 등 산지유통시설을 이용한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전력을 다했습니다.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활용해 대봉감의 시장가격이 하락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고시한 수매가격을 끝까지 유지하는 등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금정농협의 제2의 도약을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농산물을 더 많이 안정적으로 판매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금정농협 김주영 조합장은 지난해 성과와 새해 각오를 이처럼 밝히면서 “올해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농업소득 향상 지원과 조합원의 사업참여 확대를 위해 내부조직장 사업활성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특산품인 금정 대봉감의 브랜드화를 위한 영농교육과 곶감, 말랭이 가공기술을 지속적으로 전수하고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적극 활용해 농가수취가격의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 조합장은 지난해 성과와 관련해 ‘착실하게 내부역량 강화에 전력한 해’라고 평가했다.
내부조직장 사업활성화 교육과 공선출하회 교육, 대봉감 재배기술 현장지도 전문인력 육성 등 각종 영농정보기술교육을 실시, 우수 농산물 생산기반조성에 힘썼다. 또 보험사업에 있어서도 농업인이 질병 및 각종 재난재해에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보험사업 추진에 나서 40억여원을 농가에 지급했다. 그 결과 조합의 재무상태와 농업인에 대한 실익사업 추진역량을 총평가하는 경영실태평가 및 종합경영평가에서 2011년에 이어 9년 연속 1등급으로 선정된 것.
김 조합장은 “이처럼 내실있는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고객중심의 농협으로 더욱 성장 발전시켜 새해에는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을 통해 꼭 필요한 농협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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