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군민과의 대화’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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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군민과의 대화’ 성료

건의사항 봇물 360여건 접수…폭넓은 의견수렴 성과

‘2013 군민과의 대화’가 지난 3월21일 서호면을 끝으로 성료했다.
지난 3월12일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시작해 각 읍면을 순회하며 열린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는 2천여명의 군민들이 참여했으며, 모두 358건(현장 164건, 서면 193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군민과의 대화는 지난해 군정운영성과와 올해 주요군정업무를 군민에게 설명하고 읍면의 주요업무와 지역별 현안보고에 이어 주민들의 군정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을 군수가 직접 듣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군은 특히 군정보고를 영상으로 제작해 군민들의 이해도를 높였고, 주요 실과소장들이 배석해 현장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확인해 해결하는 등 참석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 김일태 군수 발언요지
‘군민과 하나 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김일태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3년 연속 국가대표 쌀로 선정된 달마지 쌀 골드의 성공과 기찬랜드의 대마불사 신화, 7개 권역에서 추진 중인 지역 농촌개발사업과 7년 연속 복지 시책 최우수 또는 우수 지역 선정, 100억원을 돌파한 장학회를 중심으로 탄탄한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교육시책 추진 등은 군민 모두가 군정에 적극 협조해준 결과”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죽을 때까지 일을 손에 놓지 않겠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정신으로 역사의 거울 앞에서 살아온 삶이 결코 부끄럽지 않게 군정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일하겠다”며 군정에 대한 일부 반대세력을 염두에 둔 듯 군정업무추진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열린 주민들과의 질의답변을 주재한 김 군수는 건의사항에 대해 즉석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배석한 실과소장들에게 조속한 처리를 지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건의사항은 마을 안길 포장 또는 배수로 정비 등 대부분 ‘민원성’이었음에도 김 군수는 해당 사업의 필요성 등을 현장에서 곧바로 검토하고 가부결정을 내려 가는 곳마다 현안건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에서 수렴된 건의사항을 16개 실과소에 배부했으며 4,5월중에 즉시 조치할 사안은 즉시 처리하고 예산이 필요한 사업은 추경에 반영해 처리하도록 하겠다”면서 “7월과 10월, 12월 중에 세 차례에 걸쳐 추진상황보고회를 갖는 등 군민들이 건의한 사항 모두가 성심성의껏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건의사항 접수현황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는 현장에서 164건, 서면으로 193건 등 모두 358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다.
읍면별로는 삼호읍이 61건으로 가장 많고, 학산면 41건, 신북면 40건, 서호면 32건, 덕진면 29건, 도포면 28건, 군서면 27건, 시종면 25건 등의 순이었다.
부서별로 보면 건설방재과와 도시개발과가 126건과 1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친환경농업과 소관이 21건, 주민생활지원과 18건, 수도사업소 14건, 지역경제과 12건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건의사항 대부분은 영암읍 도시계획도로 담장정비, 영암읍 기찬묏길 정비, 영암읍 춘양1리 마을안길 아스콘 포장공사, 서창리 병태아재옆 농로포장, 삼호읍 목우천마을 앞 간척지 사리부설, 덕진면 냉천동 배수로 정비공사 등 도로개설 또는 정비사업과 농로정비 등 이른바 ‘민원성’ 사업이 태반을 이뤘다.
김 군수가 민원성 현안사업 건의 외에 군정 추진에 필요한 아이디어, 시책 등을 폭넓게 건의해달라고 적극 유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된 주민들의 건의는 소수에 그쳐 아쉬움을 줬다.
이번 군민과의 대화에서 제기된 시책 또는 아이디어는 시가지 콘크리트 건물 태극기 거치대 지원사업, 영암군민 관내 일일 관광투어, 삼호읍 청소년센터 건립, 국사봉 군립공원 지정, 마한문화공원과 나주박물관 연계운영방안, 월출산관광벨트사업(모노레일, 관광열차 등) 추진 등이 눈에 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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