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지역농협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어떻게 일궜나?

농업인 지원 및 나눔 경영 실천의 결실
영암농협 문병도 조합장은 2013년도 경영목표를 ‘경영혁신을 통한 미래지향 영암농협’으로 잡고 지역사회와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우선 농업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한 사업으로 영암읍에 공급된 토양개량제 13만7천포(20kg들이)를 농협청년부와 함께 전 면적에 공동으로 살포해 농업인의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무인헬기 항공방제를 실시해 430ha의 논에 병충해 방제를 적기에 지원했다.
특히 영암농협 임직원들은 나눔 경영 실천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농협을 실현하기 위해 행복 나눔 바자회 및 기찬묏길 환경정화 운동, 홀로 사는 노인 20가구에 대한 화재예방 가스차단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농산물 유통분야에서도 지역농산물 판매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협중앙회 홈쇼핑사업을 통해 상반기에 판매한 고구마 매출은 25억원에 이른다. 또 영암군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업체로 선정, 관내 초·중·고 및 보육시설에 친환경농산물을 전속 납품하고 있다.
문 조합장은 “최우수 평가는 농협사업에 관심과 애정으로 이용해 주시는 2천200여명의 조합원과 고객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며 “하나로마트 대형화와 금융점포 설치로 금융과 유통, 조합원 편익을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원-스톱 종합타운의 면모를 갖춘 만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농협구현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삼호농협

조합원 실익증진 및 편익사업 추진 성과
삼호농협이 2013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것은 황성오 조합장이 내세운 ‘농업인과 함께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최고의 농협달성’ 경영방침 아래 각종 조합원 실익증진사업 및 편익사업 추진이 결실을 맺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 조합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조합원을 위한 농협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경제사업과 지도사업에 혼신을 다해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호농협은 2013년 실익증진사업으로 2012년 태풍피해농가에 6천400만원 상당의 영농자재를 지원했다. 또 조합원 전체에 1억원 상당의 영농자재 무상지원을 실시하고, 상토지원 4천400만원 등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호농협은 또 조합원 편익사업으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지원에 1천700만원을 투입했고,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광역살포기(총사업비 1억8천800만원, 도비 2천600만원, 군비 6천100만원, 중앙회 3천만원, 자부담 7천100만원) 구입을 통해 조합원의 일손부족 해소 및 영농비 원가 절감에 나서는 등 농업인의 실익증대에 힘을 모으고 있다.
삼호농협은 특히 복지사업으로 여성조합원들에 대한 농한기 취미교실에 600여만원을 지원, 풍물패를 육성하고, 조합원 자녀들에게 장학금 3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월출산농협

농업인과 상생 '으뜸' 농협 구현이 비결
월출산농협이 합병농협의 한계를 완전히 극복하고 2013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최우수를 차지한 것은 문경기 조합장이 내세운 ‘농업인 및 지역사회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농협 다운 ‘으뜸 농협’ 구현과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농·축산물 유통에 앞장서는 농협을 구현한 결과로 평가된다.
월출산농협은 그동안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사업으로 상토지원사업에 4천100만원을 지원했다. 또 토양개량제 공동살포를 위해 2천2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조합원들의 복지사업으로는 자녀들의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조합원 건강검진을 위해 1천300만원 투입했다. 특히 조합원 건강검진사업을 통해서는 일부 조합원이 조기에 암을 발견 치료하기도 했으며, 기타 질병도 조기발견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건강증진에 큰 힘이 됐다. 이밖에도 월출산농협은 농업인 안전보험 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기도 했다.
월출산농협의 이 같은 조합원 실익증진사업 추진으로 2013년도 고객만족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등 3년 연속 고객만족 우수사무소로 선정되는 성과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 비료 직접취급 우수사무소로도 선정돼 중앙회로부터 차량지원비로 1천만원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 조합장은 “올해 성장하고 전진하는 월출산농협의 참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하면서 “조합원과 임직원이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번 상반기 업적평가로 증명했다”며 그 영광을 조합원과 임직원들의 공으로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