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사 기부 통해 영보정 등에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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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사 기부 통해 영보정 등에 CCTV

읍내파출소, 교보 신창재 회장 지원 9곳에 설치

영암경찰서(서장 김영달) 읍내파출소(소장 손성민)는 농산물 절도 등 각종 범죄로부터 취약한 농촌마을보호를 위해 지역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한 기부 협조 요청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읍내파출소에 따르면 지난 5월 지역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지역 자위방범 구축을 위한 파출소장 서한문을 보낸 결과 지역 출신인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덕진면 영보마을에 기부금을 전달해 영보정 등 9곳에 CCTV를 설치했다.
읍내파출소는 기부금 300만원과 마을자금120만원을 투입해 고성능 방범용 CCTV 9대를 지방문화재(전남기념물 104호)인 영보정을 비롯해 2개 마을 진입로 등 주요지점에 설치해 완벽한 방범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CCTV가 설치된 지역은 전형적인 농촌오지마을로, 60대이상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해 범죄예방에 대한 경각심이 적고 빈집털이와 농산물 절도 같은 범죄에 취약한 지역들이다.
읍내파출소는 그동안 범죄발생을 분석해 산간오지마을 등 취약한 마을에 CCTV를 설치하도록 마을이장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또 예산이 없는 마을은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파출소장 서한문을 발송해 추가로 3명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읍내파출소는 현재까지 5개 마을 20개소에 CCTV를 설치,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영보리 설순옥 이장은 “이번 방범용 CCTV 설치를 계기로 농산물이나 가축 등의 도난사고와 각종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CCTV가 설치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읍내파출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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