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농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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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삼호농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출범 이래 처음…경제사업 등 전 부문 최고 평가

영암농협·월출산농협·도포농협은 우수 ‘겹경사’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최근 발표한 2013년 종합업적평가에서 삼호농업협동조합(조합장 황성오)이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삼호농협의 최우수 선정은 조합 출범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관련기사 3면>
또 이번 종합업적평가에서는 영암농업협동조합(조합장 문병도)과 월출산농업협동조합(조합장 문경기), 도포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진용) 등 세 지역농협이 각각 2위를 차지하며 ‘우수’ 농협으로 선정됐다.
농협 영암군지부(지부장 김양권)에 따르면 NH농협의 2013년 종합업적평가결과 삼호농협은 농촌형 5그룹에서 총점 1천162.82점으로 2위인 경남 김해시 진례농협(총점 1천142.05점)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경제사업, 보험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부문 등 4개 분야로 나눠 실시된 평가에서 삼호농협은 특히 하나로마트 등 판매사업과 유통혁신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보험사업부문과 신용사업부문, 교육지원부문 등 나머지 부문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그룹내 1위를 차지했다.
황성오 조합장은 “상반기 업적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9월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해 최우수 농협 선정을 어느 정도는 자신했지만 진례농협의 추격의지가 워낙 세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러나 농업인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전이용에 나서주었고, 임직원들이 똘똘뭉쳐 업무를 추진한 결과 삼호농협 출범이래 최고이자 최대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번 종합업적평가에서는 농촌형 4그룹에서 영암농협이 총점 1천126.0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영암농협은 2012년 종합업적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농협에 선정됐으나 이번 평가에서는 나주 금천농협(1천160.93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또 월출산농협(1천100.40점)은 농촌형 6그룹에서 나주 산포농협(1천177.14점)에 이어 2위를 차지, 역시 우수농협에 선정됐으며, 도포농협(1천83.63점)은 농촌형 9그룹에서 경남 합천군 율곡농협(1천186.75점)에 이어 2위를 차지, 우수농협에 선정됐다.
영암 관내 지역농협들은 2013년 상반기(6월말) 업적평가에서 삼호농협과 영암농협, 월출산농협 등 3곳이 1위에 올라 최우수농협으로 선정됐었다. 또 도포농협은 3위를 차지, 우수농협으로 선정된바 있다.
이 가운데 영암농협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연속 전국 최우수농협 및 우수농협에 선정된 바 있고, 지난 2012년 상반기 종합업적평가 전국 최우수에 이어 2012년 종합업적평가에서도 최우수농협으로 선정됐으나 2013년 종합업적평가에서는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이번 종합업적평가에서 지역농협 4곳이 최우수 또는 우수농협에 선정됨으로써 삼호농협의 경우 ‘최고’ 지역농협의 반열에 오르게 됐으며, 월출산농협은 합병농협의 한계를 완전히 벗고 성장하는 농협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농·축협의 사업추진 동기를 부여하고 농업인 조합원의 실익증진과 고객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전국의 1천164개의 농·축협을 60여개씩 20개 그룹으로 나눠 경제, 보험, 신용, 교육지원 등 네 부문에 걸쳐 농·축협 사업 전반에 대한 실적을 평가, 최우수(1위)와 우수(2∼4위) 농·축협을 선정해 격려하고 있다. 업적평가는 상반기와 연말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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