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5일시장 현대화사업 완료 영암사랑상품권 유통활성화에도 주력
군 지역경제과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만들기, 전략적 투자유치 및 기업 지원, 서민생활안정 등에 중점을 둬 군민의 희망과 꿈이 실현되는 고장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영암읍권의 경제회생을 위해 추진하는 영암농공단지는 2015년 준공목표로 올해 공사를 시작하며, 테크노폴리스는 고부가가치사업 위주의 혁신단지로 탈바꿈시킨다.
한영준 지역경제과장은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세수 증대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유치활동과 중소기업육성 및 지원, 서민생활안정과 사회적 일자리 제공, 테크노폴리스의 친환경적 정비와 입주기업과의 상생협력체계 구축 등에 매진할 것”이라면서 “군민들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교통시설이용을 위해 교통편의시설도 신설 또는 확충하고, 군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군내버스와 택시기사들에 대해서는 친절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서민생활 안정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군 지역경제과의 첫째 역점과제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다. 올 연말까지 기업 100개 유치, 일자리 3천124개 창출, 취업자 3만190명, 고용률 66.2%를 목표로 구인 구직 미스매치 해소, 일자리 인프라 구축 등 부문별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
일자리발굴단의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특성에 적합한 구인 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하고, 일자리지원센터에 상담사를 배치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통해 구인 구직 매칭의 효율성을 높인다. 읍면사무소에는 구인 구직 접수창구를 개설해 누구나 편하고 쉽게 방문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지역공동체일자리와 공공근로사업에 4억1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저소득층과 청년 미취업자 등 1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안정을 꾀하고 있다.
지역에 산재한 특화자원을 개발해 마을주민 주도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마을기업육성사업에도 5천만원을 투입하고 있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살기 좋은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육성된 마을기업은 지속적인 소득성장을 통해 앞으로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계속된 경제침체와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생활고충 해소를 위해 물가대책위원회를 수시 운영해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물가조사 모니터요원 3명을 배치해 주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69개 품목을 중점관리 한다. 또 상시 위험에 노출된 서민층의 가스안전시설 현장안점점검 및 노후설비교체로 가스안전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소외계층 등 261가구에 6천여만원을 투입, 가스시설 노후배관 및 고무호스 교체사업을 시행한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에 앞장서고, 국가에너지정책에 부응해 태양광 주택보급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3㎾ 기준으로 총 설치비(국비 40%, 자부담 60%) 중 자부담 부분에 군비를 무상 지원하기위해 5천만원을 확보했다.
■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및 활성화
지난해까지 영암5일시장을 비롯해 신북, 학산 등에 총 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 시종5일시장은 지난해 시설현대화사업 공모 결과 24억원의 국비보조 지원 사업으로 확정됨에 따라 실시설계용역과 추가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군은 전통시장 매출증대를 통한 서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2011년 관내 5일시장 상인회 등과 자매결연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매월 마지막 장날을 ‘전통시장 가는 날’로 정해 월 1회 이상 산하 공직자가 솔선해 전통시장에서 식자재 구매 등 장보기 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도 기관사회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영암사랑상품권’ 유통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지역상권 보호와 소상공인들의 적극적 소득창출을 위해 2007년부터 시행한 영암사랑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군은 이원화된 상품권 판매와 환급체계를 개선해 금융기관에서 판매와 환전이 가능하도록 환급체계를 일원화했다. 현재 관내 620여개소의 상점이 가맹점 등록을 마친 상태다. 가맹점수도 꾸준한 증가 추세에 있다. 매해 명절 때마다 했던 판촉활동도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등 관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상시판촉활동을 추진하는 등 영암사랑상품권의 유통에 주력하고 있다. 영암사랑상품권은 농협 영암군지부(군청 출장소)를 비롯한 읍면 회원 농협과 일부 축협에서 1인 1일 5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총 발행액 77억 중 87%인 67억여원을 판매했다.
한 과장은 “구입과 사용이 편리해진 영암사랑상품권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직자뿐 아니라 지역민과 기업체들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며 “상품권 3% 할인판매제 홍보와 가맹점의 지속적 증가로 상품권 이용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앞으로 사용자 입장에서 불편한 사항은 지속적으로 개선해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상권 회복에 새 활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기업하기 좋은 영암 만들기
군은 지난해 역동적인 기업유치활동에 나서 29개 기업(투자액 745억원, 고용인원 809명)을 유치했고, 44개 기업과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 전남도가 기업 2천개 유치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2013년 전남투자유치대상’ 종합평가에서 우수군으로 선정, 1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기도 했다.
군은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영암읍에 추진 중인 식품산업특화 신규농공단지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자금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성된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지난해 41억원 규모에서 2015년까지 총 5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한다. 또 지난해 45개 업체에 1억3천만원을 지원했던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이차보전금 지원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공무원 1인 1기업 후견인제를 모든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이를 적극 해결해나간다. 아울러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농공단지협의회 등 산업단지별 운영위원회를 통해 맞춤형 민원해결을 위한 관련부서 간 협의체계를 강화하는 등 기업현장에서의 목소리를 담아 다양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대불산단 혁신산업단지 선정
대불산단은 지난 3월1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혁신산업단지’로 최종 선정됐다. 향후 5년간 1천463억원을 투입해 기업하기 좋은 행복산단으로 탈바꿈한다. 군은 그동안 대불산단 혁신사업 추진단을 구성해 이에 적극 대비해왔다. 공간조성사업, 혁신역량사업 등 16개 사업이 추진되면 대불산단은 영암의 미래 성장 동력 거점으로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불산단의 기반시설물 정비 및 상생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공원 경관등 재설치, 체육시설 펜스 재설치 등 노후화되어 미관과 환경을 저해하는 공원시설물(공원 5개소, 화장실 17개소, 체육시설물 7개소)에 대해 1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정비한다. 도로 경계석 재설치, 침하도로 소파보수, 침강도로 안전진단 등 도로기반 시설물에 대해서도 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
■ 교통행정 서비스 개선
군은 교통편의 시설물의 신설 및 노후화된 시설의 교체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운전기사들의 친절도 향상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
승강장 신설 및 교체, 표지판 정비 등에 1억800만원을 투입한다. 또 벽지노선손실보상금으로 7억9천만원을 지원하고, 2개 버스회사가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재정지원금으로 8억5천만원, 버스, 택시, 화물 운수업체 등에 대한 유류보조금으로 37억을 지원한다. 현재 영암 관내 75개 버스노선 1천70.9㎞ 가운데 벽지노선은 31개 238㎞로, 7개 읍면 3천823세대가 이용하고 있다. 또 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삼호읍 용당마을 주민들(850세대 2천423명)에게 마을버스운행을 위해 용당마을버스 손실보상금으로 2천만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교통기반시설인 교통신호등은 읍면 교통혼잡지역 교통신호기 신설, 경보등 신설, 횡단보도상 투광기 부착 등을 위해 1억여원의 사업비를 확보해놓고 있다.
군민들의 발인 군내버스와 택시 기사들의 친절도 향상을 위해 연 2회에 걸쳐 운수종사자 친절교육을 강화하고 있고, 불친절이나 군내버스 결행사례 등에 대해서는 ‘옐로우 카드제’를 신설, 3회 이상 카드를 받을 경우 운수업체와 해당 기사에게 행정적인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