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전행사인 삼호한마음예술단 등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취임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국회의원(장흥·강진·영암)과 유인학, 유선호 전 국회의원, 영암군의회 박찬종, 박영배, 김철호, 박영수, 고화자, 이하남, 조정기, 강찬원 의원, 영암군수 직무 인수위원회 신원형 위원장(전남대 교수) 등 인수위원 등과 김영달 영암경찰서장, 나대수 영암교육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향우, 군민 등 3천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 군수는 취임식에 앞서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영암공원 충혼탑을 참배하고 헌화 분향했다.
이날 취임식은 내빈 소개, 국민의례, 군수 약력 소개, 꽃다발 증정, 취임선서, 취임사, 군민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이어지며 경축분위기를 연출했다.
전 군수는 취임사를 통해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 영암 건설’을 선언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클린 영암’, 영암의 품격을 높이는 ‘명품 영암’, 군민 모두가 행복한 ‘복지 영암’ 건설에 모든 것을 바쳐 일 하겠다”며 “6만 영암군민을 섬기는 군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 군수는 이를 위해 ▲희망과 기쁨의 복지행정, ▲고품질 고소득 선진농업, ▲활력이 넘치는 창조경제, ▲매력과 품격의 문화관광, ▲쾌적하고 살기좋은 안전도시 등을 군정추진의 방향으로 제시하고 “다함께 잘 사는 위대한 영암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군수는 특히 인사와 예산정책에 대해 “군민 누구나 공감이 가고, 이해하실 수 있는 군정 운영을 해 나가겠다”면서 이를 위해 “군민이 참여하는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시스템을 도입하고, 예측 가능한 인사제도를 정착시켜서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11개 읍면 균형예산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전 군수는 또 “농업은 영암의 기간산업”이라며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50억원 조성을 통한 농산물 가격 안정과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소규모 농가 소득증대, 11개 읍면 1특품 개발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전 군수는 특히 “군정의 방향을 건축·토목중심에서 인간중심, 행복중심으로,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바꿔 군민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강조하고 선거공약인 효 수당, 교통복지, 100원 택시, 출산장려금 확대 정책 등은 임기 내에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