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협사료(대표이사 채형석)는 지난 5월28일부터 7월31일까지 총 65일 동안 시한부로 배합사료 가격을 전 축종에 걸쳐 평균 3.1% (338원/25kg 1포) 인하한 1만700원(공장도가)에 판매중이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의 새정치민주연합 황주홍 국회의원(장흥·강진·영암)은 7월15일 열린 농협중앙회 및 금융·경제지주의 국회 농해수위 업무보고에서 “생산비 중 사료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한우 39.9%, 젖소 59.3%, 돼지 50%, 산란계 55.2%, 육계 60.2%에 달해 사료값에 축산농가의 경쟁력과 생존이 달려있다”며, “최근의 환율과 국제곡물가 하락세를 배합사료 가격에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또 배합사료 가격인하의 근거로 지난해 6월 말 1천159.1원하던 원·달러 환율이 금년 6월 말 현재 1천11.8원으로 1년 만에 12.7%(147.3원) 하락하고, 옥수수 가격도 6월20일 현재 1톤당 255달러로 1년 만에 23.4% 하락했다는 자료를 제시했다.
답변에 나선 이기수 농협 축산경제대표는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기간 연장과 더불어 가격인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의원의 지적에 따라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은 당초 가격으로 환원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 농협이 민간 사료업체들의 가격인하를 유도하는 선도적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 국회의 요구에 따라 가격인하가 단행될 가능성도 매우 높아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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