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내달 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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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내달 8일 개막

총규모 9억원 매머드급 대회 지역경제 활성화 큰 기대

오는 8월8일 개막하는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조인식이 7월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2층 라일락룸에서 열렸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낙연 전남도지사와 전동평 영암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고길호 신안군수, (재)한국기원 홍석현 총재, 박치문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전남 출신 3대 국수(國手)인 김인, 조훈현, 이세돌 9단, 이만구 전남바둑협회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출범을 축하했다.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역대 3대 국수와 많은 프로기사를 배출한 전남이 명실상부한 바둑의 본고장임을 확고히 다지면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와 영암·강진·신안군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대회 전반을 주관하는 총규모 9억원의 매머드급 대회다.
대회는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과 ‘국제 페어바둑대회’,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 등 세 부문으로 나뉘어 8월9일 영암, 10일 강진, 11일 신안을 순회하면서 지역 바둑팬들에게 바둑의 묘미를 선사한다.
한국과 중국의 정상급 기사 5명씩 출전해 3라운드 리그전을 벌여 우승팀을 가리는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에는 박정환 9단(랭킹시드), 이세돌 9단(와일드카드), 강동윤 9단, 김승재 6단, 김현찬 3단(이상 선발전)이 한국대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중국은 천야오예, 퉈자시, 탕웨이싱, 추쥔 9단과 탄샤오 7단이 출전한다.
매 라운드 1장을 주장으로 정해 총 15국의 대국을 벌일 ‘한·중 단체바둑 대항전’의 우승 상금은 1억원, 준우승 상금은 4천만원이다.
‘국제 페어바둑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에서 각팀 2명씩 8명이 나서 3라운드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한다.
각 팀 참가선수는 조훈현 9단, 오정아 2단(한국), 다케미야 마사키9단, 만나미 나오 3단(일본), 차오다위안 9단, 장웨란 초단(중국), 린하이펑 9단, 헤이자자 6단(대만)이 주최 측 초청으로 내정됐다.
‘국제 어린이바둑대축제’는 한국과 중국, 태국 등 7개국 어린이 총 400여명이 참가해 3라운드 교류전으로 진행되며 대회와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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