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풍년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관내 대봉감 농가를 위한 판로개척에 적극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올해 대봄감은 동해나 고온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아 모두 1만5천여톤의 대봉감이 생산, 평년 대비 50% 이상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소비는 오히려 줄어 농가들이 판로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 때문에 판매가격 또한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군은 이에 따라 공무원, 유관기관, 기업체, 향우회, 전국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난 11월28일부터 '대봉감 사주기 운동'을 전개, 현재까지 700박스(15kg)이상을 구입했다.
군은 또 12월중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전라남도청에 근무하고 있는 영암출신 공직자 모임인 '낭우회'회원들은 지난 3일 모임을 갖고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격고있는 금정면 대봉감 농가를 돕기위해 대봉감 사주기 운동과 판로확보를 위해 적극나서기로 했다.
금정 대봉감은 2008년 산림청 지리적표시 제17호로 등록된 명품 농산물로, 다른 지역보다 일교차가 커 빛깔과 당ac도가 뛰어난게 특징이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기능성과 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에 비해 베타카로틴, 페놀화합물, 불용성 식이섬유와 철, 아연 등의 함량이 높아 항산화 활성, 염증 억제 효과, 면역증강 효과와 숙취해소 등에도 탁월한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대봉감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해 저장시설의 확충과 감말랭이, 곶감, 퓨레 생산시설 지원 및 퓨전 제품 개발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봉감 구입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금정농협(061-472-1777) 또는 군청 산림축산과(061-470-2420)로 문의하면 된다./김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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