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관광학회 유교문화활성화지원사업단이 주관하는 유교아카데미의 이날 개강식에는 고영윤 부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과 박동현 영암향교 전교 등 유림지도자, 최남식 낭주최씨 대종회 회장과 종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개강한 국암서원의 유교아카데미가 훌륭한 강사들의 인문학 강좌와 다양한 청소년 인성예절프로그램 운영으로 교육기관으로서 향교와 서원의 활성화를 꾀하고, 이미지를 쇄신함으로써 지역 학술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원했다.
군서면 서호정길 18번지에 위치한 국암서원은 유교문화활성화지원사업단이 공모한 유교아카데미 지원 사업에 응모해 전국적으로 선정된 30곳의 향교와 서원 가운데 한 곳이다. 국암서원에서는 이에 따라 9일부터 오는 4월24일까지 유교아카데미 12강좌, 청소년 예절교실 15강좌가 주1회 열리게 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유교아카데미는 조수웅 전 전남문인협회회장(문학박사), 최공호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문학박사),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문학박사), 이기홍 전 목포시교육장). 형광석 목포과학대학교 교수. 조상현 전남대학교 호남학연구원 등이 강사로 나서 1월에는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2월에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각각 강연한다.
또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성예절교실은 최기호 광주시 예절교실 교수, 김희석 전 영암향교 수석총무, 전형석 전 유도회 재무국장, 최금렬 국암서원 사무국장 등이 강사로 나서 매주 금요일 오후 1시에 교육을 하게 된다.
수강신청은 영암군민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중식을 제공한다. 자세한 강의일정표는 국암서원 최금열 사무국장(전화 010-6642-0633)에게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암서원은 1972년 향중유림(鄕中儒林)의 발탁(拔擢)으로 국암사(國巖祠)를 창사(創社)해 고려태사(高麗太師) 민휴공(敏休公) 최지몽(崔知夢 907-987) 선생을 주벽(主壁)으로 하고, 죽계(竹溪) 최안우(崔安雨 1332-1408), 묵암 최진하(崔鎭河 1600-1673), 양오당(養吾堂) 최몽암(1718-1862) 등 사위를 배향(配享) 향사(享祀)해 왔다. 2014년 봄에는 향중유림의 재발의로 덕암(德菴) 최운(崔雲 1359-1420)을 추배하고 성균관과 호남 사장관(四掌館. 나주향교, 광주향교, 전주향교, 남원향교)의 천거를 받아 국암서원으로 승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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