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소방서에 따르면 화목보일러는 연료비 부담이 적고 상황에 따라 기존 유류 보일러와 병행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제품의 안전기준 미흡, 사용자의 관리 부족 등으로 화재도 증가 추세에 있다.
실제로 최근 3년동안의 통계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평균 11.3%씩 증가해 매년 200건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사상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 대책이 절실하다.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화재의 원인을 보면 보일러의 과열이 29%로 가장 많고, 근접 가연물 방치 24%, 불씨비화 15%로 사용자의 부주의가 화재발생의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영암소방서 관계자는 "화목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나무를 적당히 넣어 조절해야 한다. 특히 연통이 지나가는 부분이나 천장 부분이 가열되지 않도록 일정한 거리를 두고 보일러를 설치해야하며, 보일러 주변을 항상 깨끗이 청소하고, 인근에 소화기를 비치하거나 자동 확산 소화기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농촌지역이 많이 분포한 지역 특성상 소방관서와 떨어진 원거리 지역이 많기 때문에 즉시 신고를 하더라도 화재 진화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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