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홍,신정훈 의원 등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위원인 황주홍(장흥·강진·영암), 신정훈(나주·화순), 김승남(고흥·보성), 유성엽(정읍), 박민수(진안·무주·장수·임실) 의원은 지난 5월16일 오후 나주 혁신도시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방문, 밥쌀용 쌀 수입의 배경을 따져 묻고 결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다.
의원들은 이날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재수 사장과 농림수산부 김종훈 식량정책관 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정부가 밥쌀용 쌀 수입을 추진중인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쌀 관세화 유예기간 종료에 따라 쌀의 국가별, 용도별 수입의무 쿼터가 없어졌으나 시중쌀값이 폭락한 상태에서 또 밥쌀용 쌀을 수입하겠다는 것은 우리 농민을 벼랑으로 내모는 처사"라며 수입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종훈 식량정책관은 "쌀 수입은 국내 쌀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으며 밥상용 쌀 수입은 최소화하겠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이어 공사 앞에서 정부의 밥쌀용 쌀 수입 결정에 항의하며 천막농성 중인 전국농민회 소속 농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쌀수입 반대와 쌀값 하락 대책 등에 대한 농민 의견을 청취했다.
의원들은 또 나주시 왕곡면과 영암군 신북면의 배 착과불량 피해농가 현장을 찾아 피해조사를 함께 하고 피해방지, 보험적용 등 대책에 대한 농민애로사항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