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궈홍 대사는 일본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파해 일본의 아스카문화를 꽃피운 왕인박사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전 군수는 중국 관광객들이 왕인박사의 얼이 깃든 氣의 고장 영암을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이를 위해 주광주 중국총영사관과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추궈홍 대사는 역사 깊은 유적지에 관광객들이 많이 오게 하려면 왕인박사와 관련된 관광상품 개발과 왕인박사 일대기 등을 국내외에 적극 홍보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하면서 2016년 관광의 해를 맞아 한국과 중국이 서로 홍보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추궈홍 대사는 내년 왕인문화축제에 꼭 참석해 왕인박사와 영암의 문화, 역사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싶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영암군은 중국의 후저우시와 2003년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중국과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면서, "올해도 관내 중학생 15명이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체험교류를 위해 후저우시를 방문했고, 올 하반기에도 후저우시 신세기외국어학교 학생들의 방한이 계획되어 있어 이번 중국대사의 영암군 방문으로 중국과의 우호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막식 참석을 위해 광주를 방문하는 일정 중 첫 일정으로 영암 왕인박사유적지를 비롯한 전남도내 주요 문화 유적지 시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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