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고구마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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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

영암 고구마 경쟁력 제고

공영도매시장 경매사·유통인 초청 간담회 개최

'영암 고구마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영도매시장 경매사 및 유통인 초청 간담회'가 지난 9월4일 신북면 예향로 2378 영암휴게소 2층 연회실에서 열렸다.
영암 황금유통영농조합법인(대표 류인광)이 주관한 이날 간담회에는 전동평 군수를 비롯해 한국청과, 동부팜, 서부청과, 광주중앙청과 등 공영도매시장 경매사, 현대푸드 등 홈쇼핑 관계자, 이앤죠이, 제이푸드 등 유통관계자, 황금유통영농조합법인 조합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동평 군수의 인사말에 이어 황금유통 문연기 전무의 법인현황 설명, 한국청과 경매차장의 ‘2015년산 고구마 출하전망’, 한서아그리코 이사의 밭식량작물공동경영체 육성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또 오후에는 황금유통 조본현, 김의준 이사의 안내로 고구마 재배현장 견학이 이뤄졌으며, 황금유통의 시설 및 고구마 보관방법 등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졌다.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고구마 관련 시설로 37억원이 투입되는 서영암농협APC가 내년 준공 예정으로 있다"면서, "영암 고구마를 전국적인 명품 고구마로 만들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황금유통영농조합법인 류인광 대표는 "감칠맛 나는 영암 황토고구마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질과 규격을 갖춘 고구마를 생산하기 위해 공영도매시장 고구마 경매사 및 유통인과 간담회를 갖게 된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영암 황토고구마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각도의 대책을 강구하고, 전국적인 인지도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금유통영농조합법인은 40여년간 오직 고구마만 재배해온 농업인들이 주축이 되어 지난 2008년4월 설립됐다. 조합원은 모두 30명이며, 일반저장고(1천540㎡), 저온저장고 (109㎡), 급냉장고(23㎡), 선별장(1천421㎡) 등의 유통시설과 세척기 등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주요취급품목은 고구마와 고구마가공품(페이스트, 찐고구마)이다. 2014년 기준 총자산은 15억9천300만원이며, 매출액은 37억9천900만원이다.
황금유통은 오는 2019년도에는 매출 140억원 이상 달성해 호당 농가소득 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구마 재배 및 생산과 가공식품 개발 외에도 고구마 심기 및 캐기 체험, 고구마 요리 등의 6차 산업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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